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형보다 팩앤롤과 슛이 더 좋다. 어릴 때부터 형보단 슛이 더 좋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용산고는 2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권역별 B조(서울-경인) 예선에서 송도고를 104-8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용산고는 이날 승리로 홍대부고와 나란히 2승을 기록하며 공동 1위로 나섰다.
용산고는 1쿼터를 20-18로 마친 뒤 2쿼터 들어 3점슛 5개를 집중시키며 30점을 올리고 송도고에게 18점만 내줘 전반을 51-35로 마쳤다. 용산고는 그렇지만 3쿼터에 방심한 듯 표승빈을 막지 못해 오히려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쫓겼다. 표승빈은 3쿼터에 용산고의 전체 19점과 맞먹는 18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 중반까지 고전하던 용산고는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유기상(190cm, G/F)과 정배권(187cm, G/F)이 각각 31점(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4블록)과 24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태완(183cm, G/F)이 13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경기를 조율했다.

김태완은 서울시장기 휘문고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지난 5월 열린 연맹회장기에 결장했다. 김태완은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운동하면서 차근차근 컨디션을 올린다”며 몸 상태를 전한 뒤 “연맹회장기에서 유기상과 후배들이 많이 잘 해줘서 8강까지 갈 수 있었다. 저 없어도 충분히 잘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동료들을 신뢰했다.
용산고는 연맹회장기 8강에서 홍대부고에게 83-90으로 졌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던 김태완은 “이번 주말리그(15일 오후 2시) 때 홍대부고에게 이겼으면 좋겠다”며 “그 날 경기에서 이주민(197cm, C/F)과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잘 해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홍대부고에게 승리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여준석이 빠진 용산고를 이끄는 선수는 유기상과 부상 중인 박정환(180cm, G/F)이다. 김태완은 “유기상과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호흡을 맞춰서 제일 잘 맡는 동료다. 박정환은 제가 힘들 때 도와줘서 믿고 의지한다”고 했다.
김태완은 “포인트가드 중 한국에서 제일 잘 하기 때문에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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