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샐러리캡 42.4%. 챔피언의 연봉협상은 잘 마무리될 수 있을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6-02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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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챔피언의 연봉협상, 과연 잡음 없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폐장하고 이제 6월부터는 기존 선수들의 연봉 협상 시즌이 시작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 종료 후 양동근과 함지훈, 오용준과 재계약하면서 ‘핵심 유지’에 성공했다. 이별도 있었다. 문태종과 김태형, 이민영, 김윤 등 4명이 은퇴한 가운데, 김동량은 창원 LG로 이적했고, 김광철은 6월 1일자로 서울 삼성으로 이적하고 군복무 중인 최지훈이 제대 후 합류한다. 새 식구도 있다. 챔피언결정전 파트너였던 전자랜드의 김상규를 계약기간 5년, 보수총액 4억 2천만원에 영입한 것이다.

이처럼 FA 시장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소진한 샐러리캡은 14억 4천만원 정도로, 2019-2020시즌 팀 샐러리캡(25억원)에서 57.6% 정도다.

남은 42.4%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협상을 해야 한다. 문제는 통합우승 팀이었기에 선수들의 고과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MVP 이대성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시즌 보수는 1억원이었다. 이 역시 쉽게 합의를 보지 못해 연봉 조정까지 간 바 있다. 이종현도 마찬가지로 재정위원회까지 간 끝에 1억 8천만원에 사인했다.

사실 지난 시즌의 경우는 현대모비스의 살림이 워낙 빠듯했기에 이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베테랑 양동근과 함지훈이 도합 12억 2천만원이었고, 문태종도 2억 7천만원을 받았다. 반대로 이종현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 이대성은 G리그로 인해 빠진 경기도 있어서 구단 입장에서도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긴 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은 어떨까. 사실, 양동근과 함지훈이 우승에 공헌했음에도 불구, 재계약 협상에서 몫이 삭감되자 주변에서는 다른 우승 주역들의 보수 인상을 위한 준비 과정 정도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예상 외로 김상규를 영입하는데 4억 이상을 지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물론 김상규는 신장과 기동력, 외곽을 갖춘 가능성 있는 자원이다. 현대모비스가 그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니 MVP 이대성이 얼마를 받게 될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코트 위 리더십을 발휘한 건 베테랑들이지만, 뛰어난 득점력과 에너지로 팀을 이끈 이대성의 공로 역시 김상규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또한 블루워커로 활약한 배수용이나, 양동근과 이대성 등이 다쳤을 때 백코트를 이끈 박경상, 또한 여전히 미래자원으로서 기대가 높은 이종현 등도 팀이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기부여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2019-2020시즌을 위한 국내선수 등록 마감일은 7월 1일 오후 12시까지다. 과연 올해는 연봉 조정신청 없이 모두가 웃으며 타이틀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협상 테이블에 앉을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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