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로 향하는 U19女 박수호 감독 “선수들 믿어, 쉽게 지지는 않을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6-03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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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작년에 붙었던 호주부터 미국과 호주까지, 조 편성이 썩 좋지는 않다. 하지만 선수들이 작년에 얻은 경험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는다. 지더라도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U19 여자농구대표팀에 수원여고 박수호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수호 감독은 지난해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올해 U19 여자농구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아시아 대회에 이어 세계 대회까지 이끌게 된 박수호 감독은 “다시 한 번 나를 불러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지난해보다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있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를 할 생각이다. 사실 조편성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이 작년에 호주를 이긴 경험에 자신감도 붙었기 때문에, 잘할 거라 믿어서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선임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한국 U18 여자농구대표팀은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63-62로 꺾었던 짜릿한 기억이 있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감독과 선수 모두 수확이 있었을 터. 이 경기를 돌아본 박수호 감독은 “한 마디로 말해서 ‘신뢰’를 얻었다. 선수들, 코칭스탭, 트레이너, 의무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소통이 잘 되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경기까지 잘 풀렸던 것 같다. 덕분에 선수들이 호주라는 강팀을 상대로도 여유 있게 뛰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4위 성적으로 올해 세계 대회인 월드컵까지 나가게 된 한국의 여자농구 유망주들. 이번 대회에 나설 12명의 정예 멤버는 3일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일단 작년에 직접 월드컵 진출권을 딴 선수들이 다시 U19 대표팀의 주축이 되는 건 당연하다”라며 선수들의 공을 인정한 박수호 감독은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작년에 프로로 간 신인 선수들도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 세계 대회에 나가면 선수들에게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될 거다. 물론 승리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출전 자체가 우리나라 농구 발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라며 선수단 구성을 바라봤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할 한국 U19 여자농구대표팀의 팀 컬러는 ‘빠른 농구’. 박 감독은 “무조건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팀들은 슛 정확도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작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호 감독은 “호주와는 한 번 붙어봤고, 미국과 헝가리도 새로운 스타일로 농구를 한다. 선수들에게는 많은 훈련이 될 텐데, 믿고 있다. 지더라도 쉽게 지지는 않을 것 같다. 선수들은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회 전 연습경기부터 고르게 기용하며 선수들을 위한 과정을 만들어 갈 거다. 선수들을 모두 활용하면서 장점을 최대한으로 뽑아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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