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여름방학 동안 무릎 재활에 집중해서 컨디션을 100%로 만들겠다.”
동국대는 지난 3일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78-75로 이겼다. 동국대는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으나, 곧바로 2연패를 당해 중위권으로 처졌다. 이날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6승 4패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대학농구리그는 12개 팀이 2개조를 나눠 같은 조끼리 두 차례, 다른 조와 한 차례 맞붙는다. 동국대는 A조에 속한 팀을 상대로 6승을 챙겼다. B조(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는 A조(고려대, 동국대, 상명대, 단국대, 명지대, 조선대)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과 같은 6승을 채웠다. B조에 속한 6팀을 상대로 1승만 더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것과 같다. 지금까지 7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은 없다.
상명대(5승 5패)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이 때문에 치열한 승부였다.
동국대는 1쿼터 막판 17-16으로 역전한 뒤 김종호(186cm, G)와 이민석(190cm, G), 김승협(175cm, G) 등의 활약으로 4쿼터 초반 68-58, 10점 차이로 앞섰다.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최진혁(194cm, F)과 곽동기(193cm, F)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줘 68-68, 동점을 허용했다.
동국대는 이 때 조우성(206cm, C)이 자유투를 성공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물론 경기 막판 다시 2점 차이로 쫓기는 위기에도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조우성은 이날 경기 후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실책 등이 많고, 잘 못해서 이겼음에도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우성이 아쉬워한 내용 중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것도 포함된다. 동국대는 이날 상명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뺏겼다. 조우성은 “오늘(3일)따라 리바운드가 제 쪽으로 오지 않았다(웃음). 농구를 하다 보면 날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니었다”며 “골밑슛 성공도 못하고, 자신있게 1대1 플레이도 못했다. 반성을 해야 하는 경기”라고 자책했다.

조우성은 “무릎이 100%는 확실히 아니다. 동계훈련에 비해 통증이 있다. 부상은 아니지만, 재활에 더 신경을 쓰면서 운동에 많이 참여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감독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실력이) 들통난 거다(웃음). 저도 많이 아쉽다”고 했다.
조우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58.3%(7/12)를 기록 중이었다. 조우성은 동점을 허용했던 승부처에서 자유투를 4개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대성 감독도 조우성의 4쿼터 자유투를 높이 평가했다.
조우성은 “자유투를 던질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상명대 벤치나 관중석에서 ‘튕기라’, ‘튕기라’는 말이 들려 더 보란 듯이 넣으려고 자유투를 던져서 성공했다”고 4쿼터 자유투 상황을 떠올렸다.
동국대는 11일 건국대와 원정경기를 가진 뒤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조우성은 “건국대와 맞대결은 리그 후반기에 들어가는 경기다. 출발이 중요하니까 첫 단추를 잘 꿸 생각이다. 건국대에는 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픽앤롤 중심으로 수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며 “그 이후 여름방학 동안 무릎 재활에 집중해서 컨디션을 100%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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