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새롭게 변화된 올림픽 예선 진행 방식에 따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발을 맞추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진출을 노리는 여자농구가 프로부터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월, 11월, 그리고 다음해 2월에 열리는 올림픽 예선 일정에 따라 정규리그 일정에 대한 축소 의사를 보인 것이다.
현재 WKBL은 6개팀이 7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달라진 올림픽 예선 일정까지 모두 진행하려면 사실상 시즌 일정이 늘어지는 건 필연적인 일이다. 시즌 중 열리는 예선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과 더불어 올림픽 예선 브레이크 기간까지 가져야 하는 상황. 아직 확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WKBL은 라운드 하나를 아예 줄일 의사를 보이고 있다.
WKBL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라운드 축소로 방향을 모은 건 사실이다. 중계권 및 광고 등 다른 부분에 대한 협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같이 이야기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올림픽을 나가기 위한 길이 세분화 되면서 라운드 축소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라운드 축소로 의견이 모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배려였다. 만약 기존 7라운드를 유지한 채, 국제대회 일정까지 그대로 진행한다면 모든 부담은 선수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 WKBL 관계자는 “올림픽 예선처럼 국제대회를 다녀오면 선수들 모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팬들에게 100%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선수들이 힘들어하거나 다치게 되면 안 된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라운드 축소로 방향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9월 아시아컵과 11월 프레-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 내년 2월 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는 올림픽 진출을 위한 필수 단계다. 그러나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일정을 발표하면 이후부터 세부적인 단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WKBL은 브레이크 기간을 둘 것인지와 국가대표 선수 없이 시즌을 진행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올림픽 예선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어느 시기에 휴식기를 둘지 고민하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국가대표 선수들 없이 시즌을 진행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라운드 축소 및 리그 일정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세부 논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라운드 축소의 가장 큰 벽이 될 수 있는 광고, 그리고 중계권에 대한 협상을 끝내야 하며, 이사회의 승인 역시 받아야 한다.
WKBL 관계자는 “7월로 넘어가기 전에 모든 걸 끝내려 한다. 아직 광고나 중계권 역시 협상 단계에 있어 확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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