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경쟁은 프로 세계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2018-2019시즌 중반, 안양 KGC인삼공사는 앞선의 강화를 위해 부산 KT의 박지훈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들의 선택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박지훈은 KGC인삼공사에서 35경기에 출전 평균 8.6득점 2.6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적하자마자 성공적인 활약을 선보인 박지훈에게 새 시즌을 위한 동기부여는 대단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변준형, 군 제대 후, 돌아올 이재도와의 경쟁을 이겨낼 거라는 자신감까지 함께했다.
박지훈은 “휴가가 주어졌지만, 마음 놓고 쉬지는 않았다. 김현중 트레이너님과 함께 퀀텀 스킬스 랩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빼놓지 않았다.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시기가 맞지 않았다.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유난히 혹독한 KGC인삼공사의 체력 훈련. 박지훈은 이적 후, 처음으로 맞이한 KGC인삼공사의 비시즌 훈련에 완벽 적응하고 있었다. “팀마다 훈련 스타일은 다르지 않나. KGC인삼공사는 체력적인 부분부터 집중 훈련하는 것 같다. 트레이너 분들이 체계적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히 받고 있다. 사실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다른 형들이나 동생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알아가고 있다. 또 힘들 때마다 격려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 KGC인삼공사에서의 첫 비시즌 훈련이지만, 어색함은 없다.” 박지훈의 말이다.

한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박지훈, 그에게 있어 이번 비시즌을 통해 얻고 싶은 건 무엇일까. 박지훈은 “아무래도 팀에서 1번(포인트가드)을 맡고 있는데 기복이 있어 걱정된다. 특히 슛에 대한 부분은 많이 지적받는데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김승기)감독님도 다른 부분은 크게 뭐라고 하지 않으시지만, 슛에 대해선 무조건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신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보완하지 않으면 소용 없다. 이번에는 슛도 장착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박지훈이 KGC인삼공사의 확실한 1번이 된 것은 아니다. 급성장한 변준형, 앞으로 돌아올 이재도 등 경쟁자들이 수두룩하다. 프로 세계에선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경쟁. 박지훈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프로 선수라면 언제라도 경쟁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내가 있는 포지션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내 포지션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다른 생각보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끝으로 박지훈은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히 미래를 향해 달려나갈 생각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 발전해야 할 것을 찾는 게 우선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결과는 노력에 의해 나올 테니까”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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