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3&D의 정석’ 우리가 알던 대니 그린이 돌아왔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6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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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대니 그린(32, 198cm)이 플레이오프 부진을 털고 우리가 알던 ‘3&D 플레이어’의 면모를 점점 되찾아가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3차전에서 123-109로 이겼다. 이 승리로 토론토는 7전 4선승제의 시리즈 승부에서 먼저 2승을 선점하며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카와이 레너드와 카일 라우리, 파스칼 시아캄 등 주전 3인방이 총 71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그린의 공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였다. 이날 주전 슈팅가드로 나선 그린은 27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6개 포함 18득점 5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그린은 후반 3, 4쿼터 골든 스테이트의 거센 추격이 이어질 당시 달아나는 3점슛을 내리 꽂은 데 이어 수비에서도 퀸 쿡의 속공을 체이스 다운 블록슛으로 저지하는 등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그린은 극심한 슈팅 난조에 시달리며 토론토의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파이널 이전 18경기에서 평균 6.8득점(FG 32.5%) 3점슛 성공률 31.4%(1.5개 성공)를 기록,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린의 활약은 분명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파이널 무대에 들어선 이후 그린은 우리가 알던 리그 최고의 ‘3&D 플레이어’로 다시 돌아왔다. 파이널 1, 2차전에서 각각 3점슛 3개와 2개를 꽂아 넣으며 손끝 감각을 예열한 그린은 3차전에서 무려 6방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이처럼 슛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그린은 공격 시에 계속해서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스페이싱을 넓히는 등 토론토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린은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부터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파이널 무대에서 중요한 3점슛들을 터뜨리며 클러치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그렇기에 토론토 팬들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그린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그린은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한편, 토론토는 기존 선수들의 활약에 그린의 부활까지 더해지면서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과연 그린은 남은 시리즈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창단 첫 우승에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 4차전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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