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캡틴 김유진(G, 165cm)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숙명여고의 첫 승을 이끌었다.
숙명여고 김유진은 8일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선일여고와의 A조 예선에서 3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덕분에 팀도 78-57로 승리, 지난 2일 인성여고 전에서의 분패(58-60)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지웠다.
팀에서 유일한 3학년인 김유진은 경기 초반부터 문지영(C, 186cm)과 원투펀치를 이루며 숙명여고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는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선일여고 이경민, 최민서의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들어 선수 부상으로 3명만이 뛰자 골밑 골파로 쉬운 득점을 챙겼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김유진은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를 마친 방지윤 코치가 김유진을 향해 칭찬한 부분은 이 같은 성실함. “득점력을 갖춘 가운데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게끔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유진이의 강점이다. 공수에서의 플레이는 좋다.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경기를 읽는 흐름만 조금 나아진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거다”라고 김유진의 플레이에 장단점을 짚었다.
방 코치가 경기 흐름을 강조한 이유는 1학년 전희교(G, 163cm)가 부상으로 결장 중이기 때문. 덕분에 김유진의 팀 내 비중이 커졌다.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득점도 챙겨야 하는 역할도 짊어지게 된 것. “그래도 동생들이 잘 도와준다”라고 웃어 보인 김유진은 “경기에서 1번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롱 패스를 주는 것과 세트 플레이에서 자리 잡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좀 더 한다면 좋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김유진이 롤 모델로 양동근인 이유도 이 때문. 김유진은 “프로에 좋은 언니들도 많긴 하지만, 양동근 선수는 패스, 속공, 스틸, 수비 모두 잘 하지 않나. 그래서 롤 모델로 삼고 있는데, 영상도 종종 본다”라고 말했다.
“우승 한 번 해보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한 김유진은 “빠른 슛 타이밍이 강점인데, 요즘은 드리블 연습도 많이 해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프로팀에 간다면 궂은일부터 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덧붙였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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