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말리그] 명지고, 경기 막판 U-파울 2개에 울다가 웃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08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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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정말 우리가 운이 좋았다.”

명지고는 8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B조(서울-경인) 예선 광신정산고와 맞대결에서 95-92로 이겼다. 명지고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왕중왕전 진출 가능성을 살렸고, 광신정산고는 사실상 왕중왕전에서 멀어졌다.

명지고는 이날 경기 막판 나온 2개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 때문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살아났다.

이날 승부는 점수 차이가 말해주듯 접전 그 자체였다. 전반적으로 명지고가 경기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광신정산고가 추격하며 역전까지 하는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명지고는 1쿼터 중반 3점슛에 힘입어 2쿼터 한 때 34-25, 9점 차이까지 앞섰다. 잦은 실책으로 한 때 38-38, 동점을 허용했지만, 53-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광신정산고의 압박 수비에 실책을 쏟아낸 명지고는 3쿼터에 더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4쿼터 초반 민기남(175cm, G)과 조민근(181cm, G)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80-82로 역전까지 당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명지고는 경기 막판 U-파울 때문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U-파울 때문에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명지고는 89-86으로 앞선 1분 38초를 남기고 전준우(195cm, F/C)가 정우진(185cm, G/F)에게 U-파울을 했다. 정우진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한데다 민기남에게 돌파까지 허용해 89-90으로 역전 당했다. 정우진에게 속공까지 허용해 1분 32초를 남기고 89-92로 끌려갔다.

흐름이 분명 광신정산고로 넘어갔다. 그렇지만, 또 다시 U-파울이 나왔다. 명지고가 아닌 광신정산고의 U-파울이었다.

명지고가 인바운드 패스를 준비할 때 조형민(193cm, F/C)이 전준우와 자리 싸움 과정에서 파울을 범한 것. 경기 종료 2분 이내 인바운드 패스가 이뤄지기 전에 파울을 하면 U-파울이다. 심판은 일반 파울을 선언한 뒤 잠시 논의 후 U-파울로 정정했다.

명지고는 전준우의 자유투에 이어 이용규(188cm, F)의 3점슛으로 59.2초를 남기고 94-92로 재역전했다. 명지고는 결국 실책을 범한 광신정산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경기 종료 2분 이내 나온 U-파울 두 개가 명지고를 울렸다가 웃겼다.

명지고 김동우 코치는 “정말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U-파울 두 개가 나온 상황을 되돌아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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