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말리그] 이승준 닮은 삼일상고 최승빈, “리바운드가 장점”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09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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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어릴 때부터 이승준 선수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다.”

삼일상고는 8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C조(서울-경인) 예선에서 인헌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8-65로 이겼다. 삼일상고는 안양고와 함께 1승 1패를 기록하며 제물포고(2승)와 낙생고(2승 1패)에 이어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삼일상고는 21-4로 1쿼터를 마쳤을 때만 해도 대승을 거둘 걸로 보였다. 그렇지만, 이후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4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4쿼터 중반 70-50, 20점 차이로 달아난 뒤에도 또 다시 추격을 허용하며 13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삼일상고가 오히려 불만이었다. 실제로 경기 내내 벤치 분위기는 인헌고가 더 좋았다.

21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 가장 돋보인 최승빈(193cm, F/C)은 “동료들이 모두 정신을 못 차려서 이겨도 기분이 좋지 않다”며 “초반에 움직임이 좋았는데 2쿼터부터 갈수록 선수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움직임도 안 좋고, 코트에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최승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는데 농구를 잘 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리바운드가 장점이다. 리바운드를 잘 잡으면 득점은 따라온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삼일상고 정승원 코치는 최승빈이 최근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승빈은 이날 리바운드보다 득점력이 돋보였다고 하자 “3학년이니까 더 집중해서 제 역할을 하면 공격이나 슛 기회가 생겨서 득점이 올라간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최승빈은 이승준과 이동준 형제를 닮았다. 최승빈 역시 “어릴 때부터 이승준 선수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다”며 “이승준 선수를 보면 잘 생겼다고 생각해서 나도 조금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삼일상고는 9일 낙생고, 15일 안양고와 예선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2일에는 안양고와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남자농구 고등부 평가전을 갖는다. 왕중왕전 진출과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승빈은 “제 역할인 리바운드를 잘 하고, 동료들도 자신들의 역할만 정신 차려서 집중한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드리블과 돌파 연습을 많이 해서 1대1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보완점을 언급한 최승빈은 “우승후보(홍대부고, 무룡고, 제물포고 등)를 한 번씩 잡는 게 목표”라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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