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말리그] 인헌고 최승우 “김시래 선수가 롤 모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0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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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김시래 선수가 롤 모델이라서 플레이 스타일도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다.”

인헌고는 8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C조(서울-경인) 예선에서 삼일상고에게 65-78로 졌다. 인헌고는 3번째 패배를 당해 조 최하위로 처졌다.

제물포고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낙생고가 2승 1패로 조2위에 자리잡았다. 삼일상고와 안양고가 1승 1패로 공동 3위인데다 서로 맞대결을 남겨놓았다. 3팀이 2승 이상 거두는 상황이기에 마지막 1경기만 남겨놓은 인헌고는 왕중왕전에 나갈 수 없다.

연맹회장기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인헌고는 이날 팀의 득점과 골밑을 책임지는 이두호(196cm, G/F)가 결장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1쿼터부터 4-21로 끌려갔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삼일상고를 괴롭혔다. 끈질긴 인헌고와 쉽게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한 삼일상고의 벤치 분위기는 상반되었다. 오히려 뒤지는 인헌고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인헌고가 끝까지 삼일상고를 물고 늘어질 수 있었던 건 최승우(177cm, G/F)와 이은우(172cm, G/F)가 득점을 주도한 덕분이다. 최승우는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이은우는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최승우는 이날 경기 후 “후회가 많이 남는 경기다. 가드로서 리딩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줬어야 하는데 제가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며 “저 때문에 동료들도 급하게 플레이를 해서 초반에 말렸다. 그게 후회된다”고 아쉬워했다.

1쿼터를 크게 뒤졌지만, 2쿼터부터 흐름을 바꿨다. 2쿼터 이후 득점만 따지면 오히려 삼일상고에게 61-57로 앞섰다.

최승우는 “2쿼터에 우리가 3점슛을 안 내주고, 개인 플레이보다 패스 플레이로 풀어나가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두호의 결장이 경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최승우는 “이두호가 키도 있는데다 외곽슛까지 가능해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인데 없어서 힘든 경기였다”고 했다.

최승우와 이은우가 함께 상대를 압박하는 호흡은 돋보였다. 최승우는 “이은우가 워낙 스피드가 좋은데다 저돌적이고, 수비를 잘 한다. 그 덕분에 서로 공백을 메워주고, 제가 안 되면 은우가 돌파로 풀어준다”며 “그렇지만, 둘 다 외곽이 약한 게 약점이다”고 장단점을 들려줬다.

최승우는 이날 3점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않고 18점을 넣었다. 신장이 작은 가드임에도 3점슛이 없다는 건 분명 약점이다.

최승우는 “외곽슛이 약점인데 많이 연습하고 있다. 경기 때 급해지며 원래 밸런스대로 슛을 던지지 못해 외곽슛이 안 들어간다”며 “그래서 남들보다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해서 보여주는 거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승우는 어릴 때부터 KGC인삼공사에서 유소년 농구를 시작하며 농구와 인연을 맺은 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최승우는 “드리블과 패스는 남들보다 확실히 자신 있다”며 “김시래 선수가 롤모델이라서 플레이 스타일도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바랐다.

인헌고는 15일 협회장기 우승팀인 제물포고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최승우는 “4패로 마무리할 수 없다. 우리가 쉽게 지지 않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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