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농구] 리바운드의 첫 우승 이끈 MVP 임석중 “힘 닿는 데까지 팀 이끌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6-09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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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맏형 임석중(59)의 해결사다운 활약에 리바운드가 아버지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바운드는 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제5회 아버지농구대회 플러스원과의 결승전에서 초접전 끝에 46-44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전날 열렸던 A조 예선에서도 플러스원을 상대로 43-42, 진땀승을 거뒀던 리바운드는 역대 4회 대회 중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플러스원을 꺾으며 아버지농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최우수선수상(MVP)의 몫은 맏형 임석중에게로 돌아갔다. 한국 나이 60세(만 59세, 60년생 포함)부터 적용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매 득점 마다 +1점의 어드밴티지를 받은 임석중은 대회 내내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덕분에 리바운드 조별 예선부터 8강 토너먼트까지 대회 전승 우승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낳았다.

대회를 마치고 “항상 대회를 나오면 상위권에서 입상을 했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 있게 웃어 보인 임석중은 “아무래도 대회 특성 상 하루 이틀 동안 많은 경기를 하다 보니 대회 때마다 선수들이 조금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1년에 한두 번만 좋은 대회에 참가해서 집중하려 했는데, 이렇게 결과가 잘 나와서 너무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선수 출신뿐만 아니라 동호인들도 대거 참가하는 아버지대회가 초창기 선수 수급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리바운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을까. 임석중은 “고향 친구들끼리 모여서 운동을 하다가 어떤 한 대회에 엉겁결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됐었다. 그 이후로 계속 호흡을 맞추며 대회를 나가고 있다. 좋은 선수들도 영입하고 분위기를 만들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치과대학을 다닐 시절에 함께했던 농구 동아리가 치과대학 전국 챔피언이었다. 그때를 계기로 꾸준히 농구를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꾸준한 몸 관리가 필수인 만큼 그 역시 개인 운동, 팀원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임석중은 “팀원들을 이끌어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매주 토요일에는 아무 약속도 잡지 않고 운동에 집중한다. 팀도 주기적으로 과천에 모여 훈련을 한다. 나는 1년에 운동을 1번 빠지면 많이 빠지는 편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운동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뛸 수 있는 체력이 금방 없어진다. 대회가 있으면 두 달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러닝도 하곤 한다”라며 농구를 향한 열정을 더욱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계속 힘이 닿을 때까지 리바운드와 함께하며 팀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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