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말리그] 언니들 파이팅! 마산여중의 든든한 응원군, 산호초 선수단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6-09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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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주말리그에 출전한 마산여중 선수들은 동생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코트에 나선다.


마산여중은 9일 마산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19 한국중고농구대회 주말리그 권역별 경기에서 제주중앙여중에 45-90으로 패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아직까지 승전보를 울리진 못했지만 매 경기 마산여중에는 든든한 응원군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마산 산호초등학교 선수단 일동. 그들은 마산여중 선수들이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박수를 보내고, 팀 분위기가 다운될 때면 관중석에 목이 터져라 언니들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응원전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돈독한 우애가 출발점이 됐다고. 산호초 안효진 코치는 “우리 학교(산호초)가 마산여중과 연계 학교다. 또한 리그가 마산에서 열리기에 당연히 와야 하지 않겠나(웃음). 우리 선수들 역시 언니들과 합동 훈련을 자주 해서 오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내년 시즌 주말리그를 누빌 선수들에게는 감회가 새로울 터. 산호초 주장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김초연은 “언니들이 평소보다 긴장했는지 제 기량이 안 나오는 것 같아서 힘내라고 응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같이 뛰게 될 텐데 합심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응원과 함께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6학년 김보경은 “언니들이 되게 힘들어 보인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좀만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 뒤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는데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더 많은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생들의 열렬한 응원에 마산여중 선수들도 힘을 얻는다고. 마산여중 주장 김성언(176cm, C)은 “골을 넣을 때 동생들의 응원을 받으면 확실히 힘이 난다. 경기 상황과는 상관없이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데 사실 경기에 집중하고 있으면 듣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도 항상 응원을 해주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기지는 못하니 미안한 감정은 있다”고 말했다.


이제 마산여중은 효성중(15일)과 삼천포여중(16)과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산호초 선수들의 언니들을 향한 응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든든한 지원군의 서포트 아래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마산여중 선수들이 그토록 바라던 승리와 연을 맺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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