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족한 건 배우면서 프로 무대에서 내 장점을 발휘하고 싶다.” 프로조기진출을 선언한 김진영(21, G, 193cm)이 꿈의 무대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3학년 김진영이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을 선언했다. 고교시절부터 장신 가드로서 가능성을 보여온 그는 신장 대비 스피드는 물론 운동 능력까지 갖춰 여러 프로 구단에서 눈독을 들였던 유망주다.
지난 시즌에도 프로조기진출을 고민했지만, 학교와의 입장 정리를 마치지 못해 불발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찍이 프로조기진출이 결정됐다. 올 시즌 대학리그 전반기에서 김진영의 출전 시간이 줄어 기록도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28분 39초를 뛰며 13.4득점 4.7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로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냈다.
클러치 상황에서 개인능력으로 해결해주는 능력을 갖춘 가운데, 수비와 웨이트 보완은 필요하다는 것이 농구 관계자들의 말. 한편, 10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김진영은 36분 33초간 뛰며 1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고려대의 승리(72-59)에 일조했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김진영과의 일문일답이다.
Q. 프로조기진출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2학년 때부터 프로조기진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에 학교와 이견차이가 있어 나가지 않았는데, 올해가 되니 ‘나갔으면’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었다. 프로무대에 나가서 부딪혀 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는데, 다행히 올해 학교와 입장 정리가 잘 돼서 조기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Q. 고등학교 때부터 장신가드로 주목 받았는데, 고려대에서 이 역할은 어땠나.
확실히 농구는 신장이 중요한 종목이다. 신장이 있으면 시야에도 도움이 되는데, 어디까지나 나한테는 ‘메리트’일 뿐이다. 요즘 농구를 보면 포지션별로 평균 신장이 높아졌다. 오히려 내가 가드로서 경기 운영, 시야, 슈팅 적인 부분은 배워야 할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Q. 대학무대 3년 동안 고려대에서 배운 것은.
경험이다. 연세대와의 정기전을 뛰어보면서 대학생으로서 뛸 수 있는 큰 무대를 뛰어봤고, 그 속에서 얻은 부분이 많았다. 또 선수지만, 대학생으로서의 경험도 쌓아 좋았다. 대학 생활이 자양분이 될 것이고, 앞으로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사실 올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줄면서 개인적으로 힘들기도 했을텐데.
선수다 보니 당연히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아쉬움이 있고, 신경이 쓰이긴 한다. 개막전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이 역시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프로에 가면 난 막내다. 벤치 멤버로서 들어갈 수 있고, 들어갔다가 다시 벤치로 나올 수도 있다.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고, 내가 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
Q. 최근 송교창, 양홍석 등이 얼리 엔트리로서 성공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어땠는지.
(양)홍석이의 경우는 대학교 1학년 중에 나갔고, (송)교창이 형은 대학을 거치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나갔다. 케이스 별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는 프로 무대에 가면 나보다 잘하는 형들이 많은데, 그 형들이랑 (연습경기에서)부딪히면서 부족한 점을 알아 도움이 된 부분이 있었고, 보완점을 찾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Q. 다수의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 웨이트와 슛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 어떤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지.
슛은 새벽, 야간 훈련을 통해 계속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근력 운동은 야간 훈련은 물론 오전 훈련에서 다 같이 훈련할 때 집중해서 하는 중이다.
Q. 대학리그에서는 적수가 많이 없다고 하지만, 프로무대는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
어느 팀을 가게 되든 팀에 누가 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컬러에 맞게 플레이를 하면서도 내 장점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형들이랑 부딪히면서 배울점은 배우고 싶다.
Q. 중앙대 전을 마쳤다. 하지만 이 경기에 앞서서 ‘조기진출 확정’에 대한 기사가 나가 좀 더 부담 됐을 것 같기도 하다. 프로 구단에서 김진영의 플레이에 좀 더 집중 했을테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했다. 지난 시즌부터 나에 대한 조기 진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시선 집중은 지난 시즌이 더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오히려 중앙대 전 경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고, 순위 싸움에 있어 더 중요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 썼던 것 같다.
Q. 끝으로 프로진출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슈팅력을 보완해야한다. 수비적인 부분은 기본이다. 시간을 할애해서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팀 훈련 때 집중해서 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 같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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