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1득점 맹폭’ 고려대 하윤기 “정현이 형 투입으로 안정감 찾아”

김성범 / 기사승인 : 2019-06-10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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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성범 인터넷기자] 하윤기(C, 204cm)의 활약 뒤에는 주장 박정현(C, 204cm)이 있었다.

고려대는 10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2-59로 이겼다. 하윤기는 21득점 6리바운드 2블락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고려대는 7연승을 내달리며 10승 2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하윤기는 “시즌 초반에 팀이 부진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팀이 좋아졌고, 좋은 상태에서 전반기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선수 대부분이 190cm을 넘는 장신군단 고려대는 높이에 우위를 지닌 반면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었다. 중고교 시절 포워드, 센터 역할을 맡았던 이들이 가드, 포워드를 수행하며 달라진 매치업 수비에 애를 먹었기 때문. 이에 주희정 감독대행은 1대1 수비, 2대2, 지역방어와 같이 수비에 크게 초점을 맞추며 시즌을 꾸려나갔다. 그 결과 시즌이 지날수록 수비가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윤기는 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수비와 체력적인 부분에서 다같이 훈련을 해왔다.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개인 기술적인 부분도 열심히 해왔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이 날 1쿼터에 매치업 된 박진철(C, 201cm)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하윤기는 박정현의 투입 이후 활력을 보였다. 1쿼터 1분을 남기고 모습을 드러낸 박정현은 2쿼터 하윤기와 함께 뛰며 파생공격을 이끌었다. 박정현에 더블팀이 들어오자 공격 부담을 덜게 된 하윤기는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하윤기는 덩크와 중거리슛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쳤다.

하윤기 역시 박정현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박)정현이 형이 힘이 좋다”고 운을 뗀 하윤기는 “정현이 형이 들어오면서 내가 (이)진석이 형을 맡았고, 정현이 형이 (박)진철이 형을 맡았다. 그 이후 공격에서 안정감을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슛이 이전 경기까지 잘 안들어갔다. 어제 짧은 시간동안 집중해서 연습했는데 그게 자신감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10승 2패로 전반기를 마친 고려대는 이후 하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학생활 두 번째 여름방학을 맞는 하윤기의 계획은 어떨까. 그는 “포스트업 기술을 쌓아서 1대1 능력을 키우고 싶다. 신체적인 면에서도 웨이트로 끌어올려 몸을 더 키우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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