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공수 안정된 동국대, 4쿼터 약세 보완 필요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12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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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건국대에게 4쿼터에 역전패를 당했다. 4쿼터에 약한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동국대는 11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건국대에게 68-77로 졌다. 동국대는 이날 패하며 6승 5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동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0.7점(건국대와 경기 반영하면 79.5점)을 올리고, 73.3점을 상대에게 내줬다. 득실 편차는 +7.4점.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동국대가 평균 80점 이상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가장 높았던 평균 득점은 지난해의 78.2점이었다. 득실 편차 역시 기존 기록인 +2.9점(2014년 65.3득점-62.4실점)보다 1.6배 더 높다.

동국대는 변준형(KGC인삼공사)의 졸업 후 전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가장 공수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누구든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장점과 달리 승부처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건 약점이다. 이것이 건국대와 경기에서 드러난 것이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건국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고 실책을 쏟아내며 8-19로 뒤졌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한 때 53-41로 앞섰던 동국대는 57-5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지난 시즌 3쿼터까지 앞선 팀의 승률은 82.2%(213승 46패)였다. 7점 이내로 앞선 경우 승률 63.2%(60승 35패).

동국대는 이길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에서 4쿼터에 11점에 그치고 27점을 내주며 역전패 했다. 건국대의 득점을 이끈 최진광을 막지 못했다. 동국대에는 4쿼터에 17점을 몰아친 최진광 같은 에이스가 없었고,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다.

동국대가 4쿼터에 약한 건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11경기 쿼터별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3.1점(19.9-16.8), +3.1점(20.6-17.5), +2.6점(20.7-18.1), -2.9점(18.3-21.2)이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확실하게 득점 우위를 점하지만, 4쿼터에 확실히 약하다.

지난 3월 28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도 60-56으로 앞섰지만, 76-79로 역전패 했다. 동국대는 3쿼터까지 앞섰음에도 두 번이나 역전패 했고, 3쿼터까지 뒤진 3경기도 모두 그대로 졌다. 특히, 단국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선 3쿼터까지 2점과 3점 열세였지만, 최종 10점과 8점 차이로 졌다. 간혹 3쿼터까지 앞섰음에도 지키지 못하고, 근소한 열세를 4쿼터에 뒤집는 힘이 없다.

동국대는 2학기 때 5경기를 치른다. 남은 상대가 강팀(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 많아 만만치 않다. 여름방학 동안 뒷심을 보강하지 않으면 6위 자리를 지키기 힘들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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