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건국대에게 4쿼터에 역전패를 당했다. 4쿼터에 약한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동국대는 11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건국대에게 68-77로 졌다. 동국대는 이날 패하며 6승 5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동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0.7점(건국대와 경기 반영하면 79.5점)을 올리고, 73.3점을 상대에게 내줬다. 득실 편차는 +7.4점.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동국대가 평균 80점 이상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가장 높았던 평균 득점은 지난해의 78.2점이었다. 득실 편차 역시 기존 기록인 +2.9점(2014년 65.3득점-62.4실점)보다 1.6배 더 높다.
동국대는 변준형(KGC인삼공사)의 졸업 후 전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가장 공수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누구든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장점과 달리 승부처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건 약점이다. 이것이 건국대와 경기에서 드러난 것이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건국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고 실책을 쏟아내며 8-19로 뒤졌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한 때 53-41로 앞섰던 동국대는 57-5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지난 시즌 3쿼터까지 앞선 팀의 승률은 82.2%(213승 46패)였다. 7점 이내로 앞선 경우 승률 63.2%(60승 35패).

동국대가 4쿼터에 약한 건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11경기 쿼터별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3.1점(19.9-16.8), +3.1점(20.6-17.5), +2.6점(20.7-18.1), -2.9점(18.3-21.2)이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확실하게 득점 우위를 점하지만, 4쿼터에 확실히 약하다.
지난 3월 28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도 60-56으로 앞섰지만, 76-79로 역전패 했다. 동국대는 3쿼터까지 앞섰음에도 두 번이나 역전패 했고, 3쿼터까지 뒤진 3경기도 모두 그대로 졌다. 특히, 단국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선 3쿼터까지 2점과 3점 열세였지만, 최종 10점과 8점 차이로 졌다. 간혹 3쿼터까지 앞섰음에도 지키지 못하고, 근소한 열세를 4쿼터에 뒤집는 힘이 없다.
동국대는 2학기 때 5경기를 치른다. 남은 상대가 강팀(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 많아 만만치 않다. 여름방학 동안 뒷심을 보강하지 않으면 6위 자리를 지키기 힘들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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