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한국 농구를 주름잡았던 걸출한 가드들을 배출, 송도를 가드 명문으로 만든 故전규삼 선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16일 인천 송도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6회 전규삼배 유소년 농구대회가 개최된다. 연 1회씩 인천 중구청을 비롯해 송도 총동문회가 힘을 합쳐 열고 있는 이번 대회는 더욱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며 그 의미를 깊게 할 예정이다.
바로 지난 1961년부터 30여 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며 송도의 농구를 명문 반열에 올려놓은 전규삼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흉상부조가 세워지게 됐다. 유소년 농구대회가 오전 10시부터 펼쳐지는 가운데 이에 앞서 9시 30분에는 송도중 체육관 입구 벽면에 흉상부조가 세워지는 행사가 열린다.
현재 송도고를 이끌고 있는 최호 코치는 “(전규삼) 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된 행사다. 이번에 새로 오신 송도 총동문회 회장님이 농구에 관심이 많으셔서 흉상부조를 세우는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라며 행사 개최 배경을 전했다.

전규삼 선생은 과거 송도 농구를 이끌며 유희형, 김동광, 이충희, 강동희, 신기성, 김승현 등 한국농구 무대를 주름잡았던 특급 가드들을 배출해왔다.
최호 코치 역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전규삼 선생의 지도를 받았다고. 최 코치는 “손주들을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옛날에는 운동을 하면서 정말 호되게 혼나는 경우도 많았는데, 전규삼 선생님은 그런 게 없으셨다. 친손자를 대하듯 선수들을 챙겨주셨고, 선수들이 운동에 실패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다독여주셨던 기억이 난다”라며 전규삼 선생을 추억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 국가대표 유희형을 비롯해 현재 KBL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역 프로 선수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박지훈(KGC인삼공사)을 시작으로 장태빈(SK), 한상혁(LG), 손홍준(현대모비스), 박준영(KT) 등이 모교를 찾아 자리를 빛낸다.
# 사진_ 송도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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