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함민지 인터넷기자] 한양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상명대를 꺾었다. 주장 박상권(195cm, F)도 커리어하이(30득점)를 달성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한양대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맞대결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주장 박상권은 1쿼터에만 17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자처했다. 이날 박상권의 최종 기록은 30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경기 후 만난 박상권은 “전반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연신 웃었다.
사실 이날 한양대는 2쿼터부터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까지 박상권이 17득점을 기록하며 24-19로 리드했지만, 이후 전세가 역전되었다. 4쿼터 초반까지 한양대는 상명대에 12점차(54-66)로 지고 있었다.
박상권은 “공격만 하다 보니 수비에서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3쿼터를 10점차로 지면서 (54-64)로 마무리했을 때, 선수들과 수비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4쿼터에는 다시 과정부터 충실하게 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했다. 덕분에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당시 선수들끼리 한 말을 전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서였을까. 마지막 4쿼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클러치 상황에서 박상권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상권은 “4쿼터 전까지 우리가 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4쿼터가 진짜니깐 끝까지 집중하자는 마음가짐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접전상황에서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집중하자고 북돋웠다. 또한, 실수해도 괜찮다고, 서로 화 안 내며 격려했다. 경기 종료 4초 전인 80-80의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연장까지 생각했고 더 최악의 상황으로 패배까지 생각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점이 통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밝게 미소지었다.
한양대가 이날 경기 내내 좋은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박상권 개인적으로는 득점 커리어하이까지 달성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이에 박상권은 “슛이 잘 들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개인 역량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비결이 있다면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는 점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팀원들이 나에게 슛 기회도 많이 주고 슛에 대한 호응을 많이 해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힘이 났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본인의 활약을 팀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한양대는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박상권은 “우리가 여전히 수비에서 부족한 것 같다. 재정비하며 보완하려 한다. 여름 훈련에 성공적으로 임해서 한양대가 긍정적으로 나아졌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슛 밸런스를 높이고 싶다. 이번 시즌 전반기를 되돌아봤을 때, 개인 파울이 많았다. 수비, 궂은일, 리바운드를 더 개선하기 위해서 집중하려 한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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