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 김승관 코치 "고른 선수기용 후 왕중왕전 2연패 도전해보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6-13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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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센터 다섯 명도 기용해 보고, 저학년도 고르게 뛰게 해볼 생각이다. 우리가 왕중왕전, 종별(선수권대회)과 인연이 깊은데, 준비한 걸 드러내서 재밌게 해 보겠다.” 휘문고 김승관 코치가 주말리그 왕중왕전 2연패를 다짐했다.

지난해 삼일상고를 꺾고 2018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휘문고.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무관의 팀이다. 올 시즌 초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서는 울산 무룡고에게 8강에서 잡혔고, 협회장기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용산고에게 잡혔다. 지난달 연맹회장기에서는 무룡고에게 8강에서 또 한 번 발목이 잡히는 아쉬움을 삼켰다.

“올 상반기에 우승할 줄 알았는데, 계획대로 안 됐다. 올해는 강팀이 많아 대회마다 우승팀이 달라지고 있는데, 안양고랑 우리만 못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씁쓸하게 웃은 김승관 코치. 그러면서 “상반기 때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고, 고학년 가드들이 팀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지금은 90%가 다 들어왔다. 조금만 더 맞춰간다면 7~8월 정도에는 좀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발목 부상으로 연맹회장기를 쉬어간 이두원, 정희현이 복귀했고, 또 6월 주말리그 조별 예선전부터는 휘문고의 비밀병기가 합류한다. 바로 지난해부터 휘문고가 공을 들인 콩고 출신의 센터 프레디가 출격을 앞둔 것. 프레디를 포함해 센터만 이두원(204cm), 정희현(202cm), 이강현(202cm), 이대균(201cm)까지 5명이나 된다.

그간 대학팀들과 연습 경기로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을 마친 김 코치는 “6월 4일부터 프레디가 공식 대회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 또 이번 주말리그에서는 2m 선수들을 모두 기용해보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굳이 포지션을 나눠 보자면 두원이가 1번, 희현이가 2번, 대균이가 3번, 강현이가 4번, 프레디가 5번일 것이다. 당연히 가드 선수들보다 미흡흔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 역할들을 할 수 있어 주말리그 예선전에서는 기용해 보려 한다”며 주말리그 운영에 밑그림을 그렸다.

주말리그에서 조 3위 안에 들어야 8월 강원도 양구에서 시작되는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는 가운데, 휘문고는 무난히 예선은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코치의 시선이 왕중왕전에 맞춰져 있는 이유도 이 때문. “두원이의 발목 상태가 80%정도 된다. 희현이도 최근 복귀를 마쳤기 때문에 8월이 되면 거의 몸 상태가 회복될 것이다. 주말리그는 조편성이 편해 여유있게 하려고 한다. 기록을 신경쓰기 보다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계획이다”는 것이 김 코치의 말.

프레디의 합류에 대해서는 “어린 데다 힘이 좋다. 센터들이 모여 있어 운영에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희현이나 두원이가 파울관리, 체력안배를 해주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센터가 많으면 선수 기용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준비할 때는 더 이점이다. 큰 선수들끼리 운동을 하면서 서로 상대가 돼 경험이 쌓이는 부분도 있고, 선수들을 돌려가며 기용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도 된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대회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라고 힘줘 말한 김 코치는 “앞선이 약점이긴 하지만, 그간 저학년들이 열심히 해줬다. 조환희가 최근 복귀를 했는데, 일단 주말리그 예선에는 큰 선수들을 앞선에 세워 보겠다. 내가 대경정산고 있을 때 정효근(전자랜드)이 4~5번을 봤었는데, 앞선에서도 역할을 줬던 기억이 있다. 센터들이 앞선까지 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훗날 그런 부분에서 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재미있게 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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