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밴블릿 4Q 접수’ 토론토, GSW 꺾고 창단 첫 파이널 정상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4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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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토론토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골든 스테이트의 거센 추격을 잠재우고 창단 첫 파이널 정상에 올라 섰다.

토론토 랩터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14-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95년 팀 창단 이후 24년 만에 첫 파이널 정상에 우뚝 섰다.

카일 라우리(26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26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프레드 밴블릿(22득점 2리바운드 3P 5개)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순도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밴블릿은 4쿼터 역전 3점슛 포함 12득점을 폭발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반면, 골든 스테이트는 또 한 번 부상 악재에 울었다. 3쿼터 종료 2분 22초를 남기고 클레이 탐슨이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것. 탐슨은 부상 당하기 전까지 3점슛 4개 포함 30득점으로 팀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 드마커스 커즌스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라우리와 탐슨의 쇼다운으로 압축된 전반전이었다. 라우리는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을 폭발하며 토론토의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6개의 리바운드,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이타적인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골든 스테이트도 쉽게 뒤처지지 않았다. 탐슨의 슛 감각이 불을 뿜었다. 1쿼터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쾌조의 슛 감각을 이어간 탐슨은 이후 자유투로만 8득점을 쓸어담으며 추격전에 앞장 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전반전은 토론토가 50-47, 3점차 근소한 리드로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골든 스테이트는 탐슨, 이궈달라, 커리의 득점이 번갈아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던 탐슨이 부상을 당한 것.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시도한 탐슨은 대니 그린과 부딪혔고, 착지하면서 무릎을 삐끗했다.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떠난 그는 이후 다시 코트에 나타나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결국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88-86, 골든 스테이트의 2점차 근소한 리드 속에서 시작된 마지막 4쿼터. 토론토는 밴블릿의 활약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라우리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08-102로 도망갔다.

골든 스테이트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커즌스의 연속 득점으로 109-108,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그린의 실책을 유발하며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쪽은 토론토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종료 0.9초를 남기고 커리가 회심의 3점슛을 쏘아올렸지만 이 슛은 끝내 불발되고 말았다. 이후 토론토는 레너드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창단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일러스트_김민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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