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윤성준, “윤원상 형, 해결 능력 닮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15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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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윤원상 형이 강철 심장이라서 승부처에서 해결해주는 능력을 너무 닮고 싶다.”

단국대는 8승 3패를 기록하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1학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 할 때만 해도 단국대가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단국대가 선전한 비결은 단연 윤원상(182cm, G)이다.

윤원상은 평균 29.1점 4.8리바운드 4.1어시스트 3점슛 성공 3.4개(성공률 38.5%)를 기록 중이다. 한 시즌 기준 최다 득점이었던 김상규(현대모비스)의 26.9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상이 혼자서 아무리 잘 해도 단국대가 3위까지 올라갈 수 없다. 김상규가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던 201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는 7위에 머물렀다.

김태호(190cm, G)가 평균 14.8점을 기록하며 득점에서 윤원상의 뒤를 받치고, 김영현(200cm, C)과 조재우(202cm, C)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덕분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윤성준(183cm, G)이다.

윤성준은 10경기 평균 27분 33초 출전해 10.3점 3.1리바운드 1.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정확한 외곽포(3점슛 성공률 41.3%(19/46), 4위)를 앞세워 필요할 때 한 방씩 터트려주며 윤원상에게 쏠리는 수비를 분산시킨다.

지난 10일 명지대와 맞대결에선 40-51로 시작한 3쿼터에 윤성준이 추격에 시동을 거는 3점슛 등 12점을 집중시켜 단국대는 역전승을 거뒀다. 윤성준은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25점을 올렸다.

윤성준은 “지난 조선대(6월 4일)와 경기에서 3점슛(1/5)을 많이 넣으려는 욕심을 내서 슛을 무리하게 던졌다”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해서 조재우와 밤 11시까지 슈팅 연습을 했다. 그 덕분에 슛 감을 찾았다”고 했다.

윤성준은 3점슛 능력이 뛰어난 윤원상과 함께 뛰는 게 어떤 지 묻자 “같은 팀인 게 다행인 정도로 너무 고맙다”며 “전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도 힘든데 원상이 형은 공격과 수비를 다 같이 열심히 하는 걸 보면 철인 같다. 또 제가 부진하면 토닥토닥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닮고 싶은 선수가 원상이 형이다”며 웃은 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카리스마 있는 게 멋있고, 또 강철 심장이라서 승부처에서 해결해주는 능력을 너무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원상은 “윤성준이 이제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한다. 성준이에게 말을 하지 않았지만, 늦게까지 혼자서 훈련하는 걸 봤을 때 보기 좋았다. 그런 선수들이 없었다”며 “성준이도 힘든 고비가 있었는데 그걸 잘 넘겼다. 수비도 잘 하고, 슛은 저보다 더 좋다(웃음). 같이 뛰면 도움이 많이 된다. 슛감이 좋을 때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는데 명지대와 경기에서 이야기도 하더라. 자신감이 붙은 거 같다”고 윤성준을 치켜세웠다.

단국대는 윤원상과 함께 윤성준이 있기에 3점슛 성공률 1위를 달리며 3위로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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