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공격에 흔들리지 않았고, 단단해졌다. 향후 가능성을 발견하고서 밝은 미래를 향한 등불을 켰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15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2 5~6위전에서 나민균(17점 13리바운드 5스틸 3어시스트)을 필두로 공태윤(11점 6리바운드), 문병훈(7점 4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행 추격을 44-42로 힘겹게 따돌리고 최종 5위를 확정지었다.
달라진 현대모비스 연구소 모습을 여과없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나민균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에 적극 나섰고, 박민호(3점 7리바운드), 남상협(1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진우(5점 6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는 문병훈과 함께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여느 경기보다 패스가 잘 돌아간 데다, 적극적으로 압박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한국은행은 오세윤(11점 7리바운드), 김건(10점, 3점슛 2개)을 필두로 김수한(7점)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영우(2점 6리바운드), 임성운, 남기훈(3점 5리바운드), 임종수가 제역할에 충실하여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하영훈, 곽승주, 장석환(6점 6리바운드)은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원들에게 자신들 기량을 각인시켜주었다. 출석인원 10명 중 임종수, 곽승주를 제외한 8명이 점수를 올려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3쿼터 열세를 이경내지 못한 채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하여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친 나민균을 필두로 공태윤, 문병훈, 이진우가 득점에 가담, 한국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나민균은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였고, 돌파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박민호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하였다.
한국은행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건이 3점슛을 꽃아넣는 등, 1쿼터 7점을 올렸고, 남기훈, 김수한이 돌파를 적극 시도하여 현대모비스 골밑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출석인원이 많다는 것을 적극 활용, 5명 단위로 선수교체를 하며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모습이었다. 이에 1쿼터에만 출석인원 10명 모두 코트를 밟기까지 했다.
2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나민균을 필두로 이진우, 박민호가 한국은행 수비진 빈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고, 자유투를 얻어냈다. 공태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남상협을 투입하여 골밑을 더욱 견고히 했다. 2쿼터 얻어낸 자유투 4개 모두 놓친 것은 옥에 티. 대신, 문병훈이 3점슛을 꽃아넣어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행 역시 현대모비스 연구소 공세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1쿼터때와 마찬가지로 10명 모두 코트에 나서 에너지를 100% 쏟아냈다. 김건이 3점슛을 적중시킨 가운데, 김수한을 필두로 최영우, 장석환이 득점에 적극 가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곽승주, 임성운, 오세윤도 궂은일에 적극 나서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팽팽했던 분위기는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 연구소 쪽으로 분위기가 쏠렸다. 공태윤이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3점슛을 꽃아넣었고,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이어 나민균, 문병훈, 이진우가 점수를 올려 공태윤 활약을 도왔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슛 찬스를 만들어냈으며, 수비리바운드를 강화하여 상대 속공을 저지했다.
한국은행은 오세윤이 골밑에서 연달아 점수를 올려 상대 기세에 맞섰다. 장석환도 오세윤을 도와 득점에 가담했다. 하지만, 상대 속공을 저지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주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문병훈이 돌파하다 발목을 삐어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지만, 나민균, 이진우를 중심으로 문병훈 공백을 최소화, 애써 잡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한국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오세윤, 남기훈이 골밑에서 연달아 점수를 올리는 사이, 하영훈, 장석환 등 뉴페이스들이 적극 나섰다. 이들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을 도왔고, 득점에 가담했다. 최영우, 임성운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역시 한국은행 공세를 피하지 않았다. 남상협이 박민호와 함께 골밑을 공략했고, 공태윤, 나민균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에 적극 나섰다. 수비에서도 2-3 존 디펜스와 맨투맨을 고루 섞어 한국은행 공격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나민균, 박민호는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슛 찬스를 만들어냈다.
서로 간에 줄을 잡아당기기를 거듭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연구소가 나민균, 공태윤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상대 가드진을 적극 압박하여 패스루트를 차단하였고,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가담하였다. 여기에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한 문병훈 몫까지 해냈다. 이진우가 궂은일에 집중하였고, 박민호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44-39로 달아났다. 한국은행은 오세윤이 종료 2초전 3점슛을 꽃아넣어 42-44로 좁혔지만, 역전을 노리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김병열, 이승엽, 배상우 등 주축선수들이 대거 결장했지만, 나민균, 공태윤이 문병훈, 이진우를 도와 공 운반을 도움으로써 이들 공백을 메웠다. 문병훈도 3쿼터 부상으로 인하여 코트를 떠날 때까지 동료들 움직임을 적극 활용, 이전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새로 합류한 박민호, 이승엽은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데 있어 탁월한 재능을 선보이며 고질적인 약점을 상쇄했다. 공태윤, 나민균도 득점에 적극 나선 것도 호재. 여기에 4쿼터 징크스까지 털어낸다면 어떠한 풍파에도 단단함을 잃지 않는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한국은행은 5명씩 나누어 10명 모두 코트를 밟게 하여 경험을 쌓았다. 모두가 한 번씩 패스를 건네며 찬스를 만들어냈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김건이 팀 내 에이스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였고, 김수한이 속공에 적극 나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남기훈, 오세윤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사이, 임성운, 최영우, 임종수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호재. 장석환, 하영훈, 곽승주 등 뉴페이스들 활약은 팀에 든든함을 더했다. 대회 초반에 선보였던 속공 위력이 감소되었지만, 패스워크가 나아지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7점 13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현대모비스 연구소 나민균이 선정되었다. 그는 “이전 경기를 통하여 가드라인에서 패스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경기 전 남상협 선수가 조금 빠른 타이밍에 패스를 돌리는 편이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덕분에 3쿼터부터 분위기를 끌어올 수 있었다”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공태윤 책임이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슛을 성공시켰고, 박민호 선수가 공격리바운드를 잘 잡아준 적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하여 전했다.
지난해 3차대회부터 첫 선을 보인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첫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도약을 거듭한 끝에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비전 2에서 강팀들을 상대해야 했던 상황. 그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강팀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 생각되어 팀 훈련을 통하여 팀워크를 다졌다”며 “우리 할 것만 잘 하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내용 면에서도 비등한 경기를 많이 한 덕에 승부욕이 더 올라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이승엽, 박민호, 공태윤 등 새얼굴들이 대거 등장함으로써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리바운드 부문이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이승엽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회 팀 공격리바운드만 경기당 21.25개를 잡아낸 것이 이를 증명한 셈. 이에 “이승엽 선수가 합류하면서 리바운드가 더 좋아졌다. 덕분에 체력적인 부침 속에서도 경기를 원활하게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 더 성장한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대신, 공격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바로 슛을 시도한다면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을 텐데 아직 다듬어지지 않다 보니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 부분만 더 보완한다면 외곽 공격력도 살아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 평균득점이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지난 대회부터 유독 4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현대모비스 연구소. 이번 대회들어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이에 “정기적으로 팀 훈련을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어려울 때 득점을 해줄 에이스가 없어서 잘 풀리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처음부터 대등하게 경기를 하다 보니 해볼만하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김병열 선수가 우리 팀 에이스이다 보니 의지하는 부분이 강하다. 그렇다 보니 오픈찬스가 났을 때 슛을 던지는 대신 패스를 건네기에 급급했다. 의존하는 것이 아닌 팀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오픈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보완할 점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감한 현대모비스 연구소.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하여 승리를 쟁취하기를 반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비에서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것이 호재. 그는 “우리를 상대하는 팀에게서 수비와 팀워크가 정말 좋은 팀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상대팀이 공격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