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2018~2019시즌 안 알려진 기록 정리② KT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1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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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18~2019시즌이 끝난 지 한참 지났다. 2019~2020시즌을 준비하며 벌써 8개 구단이 팀 훈련에 들어갔다. 2019~2020시즌 개막까지 많이 기다려야 한다. KBL이 잡고 있는 개막 예정일은 10월 5일이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지난 시즌에 나왔지만, 알려지지 않은 기록을 정리한다.

두 번째는 부산 KT다.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는 외국선수 1명이 결장했을 때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외국선수 제도는 자유롭지 못한 자유계약이었다. 특히, 장신(200cm)과 단신(186cm) 외국선수의 신장 제한이 있었다. 물론 이 덕분에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시즌이었다. 더불어 어느 시즌보다 외국선수의 부상 등으로 교체가 잦아 가장 많은 외국선수들이 결장했다.

외국선수 1명 이상이 가장 많이 결장(외국선수 제도가 2명 보유 1명 출전 시즌 제외)한 경기수 기록은 교체 규정 자체가 불명확했던 97~98시즌의 36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97~98시즌을 뛰어넘어 43경기에서 외국선수 1명 이상이 빠졌다.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외국선수가 빠진 경기수는 각각 24경기와 20경기였다. 2018~2019시즌에는 앞선 두 시즌의 경기수만큼 외국선수들이 코트를 밟지 못한 것이다.

유독 부상 선수가 많았던 지난 시즌 중 외국선수 수난을 겪은 팀이 바로 KT다. KT는 외국선수 1명 없이 54경기의 20.4%인 11경기나 소화했다.

참고로 지금까지 외국선수 1명 이상 결장한 경기는 총 419경기(2명 보유 1명 출전한 시즌 제외)다.

외국선수가 빠지는 경우는 보통 한 팀에서 1명이 결장하며, 419경기 중 401경기가 여기에 해당한다. 양팀에서 1명씩, 즉 1명의 외국선수만으로 맞대결이 펼쳐진 건 9경기, 한 팀에서 2명의 외국선수가 모두 빠진 건 8경기, 두 팀의 외국선수 4명 중 3명이 빠지고 1명만 출전한 경우도 1경기 있었다.

가장 빈번한 외국선수 1명만 출전한 팀이 2명 모두 출전한 팀과 맞대결에서 기록한 승률은 31.67%(127승 274패)다. 어느 시즌에는 50% 이상인 경우도 있지만, 어느 시즌에는 20% 미만의 승률에 그칠 때도 있었다.

외국선수 출전 제한에 따른 승률을 살펴보면 2명 보유 2명 출전이었던 시즌에는 승률 27.5%(36승 95패), 2쿼터에 1명만 출전했던 시즌에는 41.6%(32승 45패), 2,3쿼터 1명만 출전한 시즌에는 28.0%(21승 54패), 1명 보유 1명 출전한 시즌에는 57.1%(4승 3패), 1,4쿼터 1명 출전일 때 31.8%(27승 58패)였다.

두 외국선수 출전시간이 80분, 70분, 60분으로 줄어들수록 외국선수 1명이 열세인 시간 역시 40분, 30분, 20분으로 줄어들기에 승률이 올라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단순하게 시즌마다 다르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는 외국선수 제도가 라운드별로 달랐던 2015~2016시즌에서 잘 드러난다. 1라운드에는 2명 보유 1명 출전, 2,3라운드에는 3쿼터 2명 출전, 4라운드 이후 2,3쿼터 2명 출전으로 외국선수 총 출전시간이 40분, 50분, 60분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외국선수 1명이 빠진 팀의 승률은 1라운드 50.0%(1승 1패), 2,3라운드 9.1%(1승 10패), 4라운드 이후 40.0%(6승 9패)로 제각각이다.

이런 종잡을 수 없는 승률의 이유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상위팀에서 외국선수 1명이 빠져도 이를 메울 수 있지만, 하위팀에서 외국선수가 빠지면 패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선수 1명이 빠졌을 때 전체 승률보다 조금 더 높은 39.0%(16승 25패)였다. 이렇게 높았던 이유는 KT 때문이다.

KT는 외국선수 1명이 적을 때, 즉 KT와 상대팀 외국선수가 1명과 2명일 때 8승 1패, 승률 88.9%를 기록했다(앞서 KT가 외국선수 1명이 빠진 경기수는 11경기라고 언급했는데 그 중 2경기에서 상대팀 외국선수도 1명이 빠졌다. 이 2경기 결과(2패)를 제외했다. 현재 살펴보고 있는 승률은 외국선수 1명만 출전한 팀이 외국선수 2명이 뛰었던 팀과 맞대결에서 나온 결과다).

KT의 기록을 제외한 나머지 9팀의 외국선수 1명이 빠졌을 때 승률은 25.0%(8승 24패)다. KT 때문에 시즌 승률이 39.0%로 뛰어오른 것이다.

KT는 97~98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외국선수 1명이 빠졌을 때 승률 18.8%(6승 26패)를 기록했던 팀이다. 16시즌 동안 32경기 중 단 6승 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지난 시즌에 이보다 더 많이 이겼다.

만약 KT가 외국선수 1명이 빠졌을 때 기존 자신들의 승률만큼 이겼다면 9경기 중 2승 밖에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10개 구단의 통산 승률을 반영해도 3승 가량 추가에 그친다. 그랬다면 6위가 아니라 8위로 떨어졌을 것이다.

KT는 외국선수가 빠졌을 때 KBL 역대 최고의 승률을 기록했기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했다.

외국선수 1명 적을 때 승률 가장 높은 시즌 : 2008~2009시즌 58.3%(14승 10패)

외국선수 1명 적을 때 승률 가장 낮은 시즌 : 2007~2008시즌 12.5%(4승 28패)

시즌 기준 외국선수 1명 없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 : 2007~2008시즌 모비스 15경기(1승 14패), 99~2000시즌 SBS 12경기(5승 7패), 2001~2002시즌 삼보 10경기(2승 8패)

시즌 기준 외국선수 1명 없이 80% 이상 승률 거둔 팀 : 98~99시즌 나래 4승 1패, 2008~2009시즌 SK 5승 1패, 2018~2019시즌 KT 8승 1패(5경기 이상 기준)

시즌 기준 외국선수 1명 빠진 팀과 가장 많이 경기한 팀 : 2007~2008시즌 LG 7경기(6승 1패), 2018~2019시즌 KGC 7경기(5승 2패)

시즌 기준 외국선수 1명 우위에도 승률 낮았던 팀 : 98~99시즌 나산 4패, 2004~2005시즌 전자랜드 1승 5패, 2008~2009시즌 KT&G 3패(3경기 이상 승률 20% 미만)

통산 기준 외국선수 1명 적을 때 가장 승률 높은 팀 : SK 45.6%(17승 22패)

통산 기준 외국선수 1명 적을 때 가장 승률 낮은 팀 : 오리온 20.0%(10승 40패)

통산 기준 외국선수 1명 많을 때 가장 승률 높은 팀 : KCC 80.0%(32승 8패)

통산 기준 외국선수 1명 많을 때 가장 승률 낮은 팀 : 전자랜드 58.3%(28승 20패)

#사진_ 점프볼 DB(사진 상단 마커스 랜드리와 데이빗 로건, 사진 하단 왼쪽부터 저스틴 덴트몬 스테판 무디, 조엘 헤르난데즈, 쉐인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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