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정민수, “방학 동안 슛과 리딩 보완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1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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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여름 방학 동안 슛 연습을 하고, 리딩을 더 많이 생각하며 연습해야 한다.”

건국대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힘겨운 1학기를 보냈다. 그렇지 않아도 강팀이 몰린 B조(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한양대)에 속한데다 부상선수들이 쏟아져 2라운드까지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건국대는 지난 11일 A조에 속한 동국대와 3라운드 첫 경기이자 여름방학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동국대에게 열세였던 건국대는 4쿼터에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건국대는 3쿼터까지 50-57로 열세였음에도 4쿼터에 17점을 몰아친 최진광(175cm, G)의 활약과 경기 막판 정민수(178cm, G)의 6득점 덕분에 77-68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진광이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승에 앞장섰다면 정민수는 필요할 때마다 돌파와 점퍼 등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민수는 이날 경기 후 “준비한대로 잘 되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동국대의 외곽슛이 좋아 지역 방어를 설 때 압박하면서 거리를 주지 않아 슛을 안 주는 수비를 했는데 이게 잘 되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민수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하자 “처음에 들어가서 최진광 형과 이용우를 도와줬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궂은일을 하다보니까 득점이 나왔다”며 “경기 막판 다시 코트에 나갈 때 벤치에서 ‘그 전에 실수했던 걸 잊고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셔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자신있게 한 게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6점 차이로 벌리는 점퍼를 성공했을 때) 짜릿했다”며 “우리가 후반에 이기다가 지고, 따라잡혀서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득점 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민수는 “보고 배울 수 있는 진광이 형이 같은 팀에 있어서 영광이고, 더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며 “진광이 형은 리딩 할 때도, 득점할 때도, 어시스트 할 때도 구분하기에 그걸 본받으면 저도 더 나아질 거다”고 이날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올린 최진광을 치켜세웠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정민수는 팀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지만, 정말 착실하고 열심히 한다”며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포인트가드로서 치고 나와서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줘야 한다. 고등학교 때 하던 저돌적인 돌파 등의 버릇이 남아서 그걸 자제시키고 있다”고 정민수의 역할을 설명했다.

정민수는 휘문고 시절 득점력이 뛰어난 가드였다.

정민수는 “슛 성공률과 팀에서 요구하는 경기 운영이 떨어지기에 여름방학 동안 슛 연습을 하고, 리딩을 더 많이 생각하며 연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건국대는 이제 여름방학 동안 팀을 재정비한다. 백지웅(188cm, F)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1학기 때보다 더 나은 전력을 보여줄 것이다. 여기에 정민수가 좀 더 팀에 녹아든다면 건국대는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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