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달콤했던 휴가를 끝으로 KBL 10개 구단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난히 뜨거웠던 2018-2019시즌을 뒤로 한 채,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은 달콤한 ‘봄잠’을 잤다. 지난달 20일부터 삼성, SK, KGC인삼공사가 먼저 잠에서 깬 뒤, 다른 팀들 역시 연봉 협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비시즌 기간에 돌입했다.
먼저 통합우승의 주인공 현대모비스부터 살펴보자. 전자랜드와 함께 가장 늦게 시즌을 마무리한 만큼, 현대모비스의 공식 소집은 24일에 이뤄진다. 연봉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6월 말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휴식 중이던 라건아는 지난 17일 입국해 월드컵 대표팀이 소집된 진천선수촌으로 향했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보다 빠른 21일에 소집한다. 금요일인 만큼, 간단한 체력 테스트 후 주말을 보낸 뒤 24일부터 제대로 된 비시즌 훈련을 갖는다. 유도훈 감독은 현재 휴가 중으로 7월부터 잠시 놓았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다.

뜻깊은 행사도 있었다. 지난 18일 구단 1호 명예선수인 김민석 씨를 찾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유도훈 감독은 물론 김성헌 사무국장, 정영삼, 정병국, 차바위, 이대헌, 이찬영 매니저, 함석훈 아나운서까지 찾아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가장 궁금할 수 있는 외국선수 관련해선 지난 시즌 초반까지 활약한 머피 할로웨이의 컴백설이 돌고 있다. 전자랜드는 구단 차원에서 할로웨이에 대한 상태를 꾸준히 체크 중인 상황.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할로웨이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재결합 가능성도 충분하다. 유도훈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x3 대회 참가로 이슈가 된 전현우는 당분간 팀 훈련에 매진한다. 박봉진은 WILL에서 적극 요청해 이번 주말에 열리는 일본 대회에 참가한다.
KCC는 송교창, 최승욱, 유현준 등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돌아왔다.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돌입했으며 부족한 기초 체력을 키우고 있다.
KBS프로그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로 이미 소식을 전하고 있는 LG. 이들 역시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6월 말부터는 양구 전지훈련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 외국선수 관련해선 캐디 라렌과 버논 맥클린과 손을 잡는다는 소문이 있지만, 구단 내에선 아직 확정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육상, 역도 훈련 등 또 한 번 새로운 변화에 나선 KT 역시 뜨거운 비시즌 기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에서 선수들의 신체 데이터를 알아보기도 하는 등 KT의 비시즌은 새로움의 연속이다.
외국선수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정된 부분이 없는 상황. 서동철 감독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외국선수 찾기에 나서고 있다. 20일에는 필리핀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수중 훈련으로 시원한 비시즌 훈련을 소화한 오리온 역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수중 훈련은 21일까지 진행되며 시즌 중에도 고양 스포렉스 스포츠센터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갈 전망이다.
한편, 오리온 팬들이 그토록 기다린 장재석은 21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지난 주말 서울 신림동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DB도 체력 훈련에 모든 시간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좋은 수준을 유지한 건 허웅, 김현호, 원종훈. 새로 합류한 김태술과 김민구는 관리 차원에서 가벼운 훈련만 진행 중이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 중인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복귀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전태영 역시 다음 주부터 정식 훈련에 참가할 예정. 양희종과 오세근은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재활에 나서고 있다. 7월 말에는 평창 전지훈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 쌍둥이’ SK와 삼성은 비교적 조용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SK는 24일 빅맨 캠프를 열 예정이다. 27일 숭덕초에서 실시되는 클리닉 행사에는 전태풍이 참가한다. 7월 1,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연예인 농구대회가 개최된다. SK 선수단은 이 대회에 참가, 1쿼터를 출전할 예정이다.
삼성은 원활한 연봉 협상으로 큰 산을 넘었다. 비시즌 훈련은 체력 위주로 진행되며 선수들의 자발적인 야간 훈련으로 다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7월 중순 외국선수를 찾기 위해 출국한다.

SK와 삼성은 오는 29일 경기도 용인 양지바른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일일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SK와 삼성의 ‘S-더비’ 매치 5, 6라운드 결과를 통해 적립된 기금만큼 쌀을 기부한다. 또 문경은, 이상민 감독은 물론 두 팀의 팬 각 10명씩이 직접 봉사 활동에 참가한다.
# 취재_강현지, 민준구, 김용호 기자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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