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생애 첫 MVP' POLICE 이정규, 패기에 원숙함을 더하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6-24 13: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년전, 그는 경기 MVP로 선정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10연속 우승을 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패기 넘쳤던 시절을 보낸 후, 원숙미까지 더하며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POLICE은 2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1 결승전에서 심혁보(31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점슛 8개), 김남태(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3+1점슛 4개), 양정목(21점 6리바운드 3스틸, 3점슛 4개), 이정규(8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노션을 91-73으로 꺾고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매 경기 성장을 거듭하여 타 팀을 상대한 POLICE. 이정규는 예정되어 있는 경기 60% 이상 나서 팀을 진두지휘했다. 조충식, 양정목, 양창모, 최규철 등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 자리매김한 이정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패기에 원숙미까지 더하며 어느새 팀 내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선배들 믿음에 100% 응답하여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이정규, 그는 “언제든 우승을 하게 되면 달콤한 것 같다. 특히, 오랜만에 (김)남태 형, (강)성욱이 형이 나와준 덕에 너무 잘되었던 것 같다. 이전까지 잘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하여 (심)혁보 형, (김)남태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준 덕에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 상대가 따라올 때 형들 존재 덕에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결승상대였던 이노션은 예선에서 자신들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팀. 이로 인한 정신무장이 되었을 법했다. 이정규 역시 “나 뿐 아니라 팀 내부적으로 전환점이 되었다”며 “예선전에서 패했던 원인도 우리 스스로 조급해졌기 때문이다. 그때도 전반까지 10점 이상 차이를 벌렸음에도 뒤집혔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형들이 함께해준 덕에 안정감이 있었다. 다음에는 조급해지지 않고 더욱 가다듬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POLICE는 무려 18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The K직장인농구리그 역사상 결승전 최다 3점슛 성공갯수로 기록되었다. 이정규도 1쿼터 3점슛을 꽃아넣어 기선제압에 한몫했다.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한 것은 보너스. 비록 상대에게 3점슛 8개를 허용했지만, 원하는 대로 수비가 되었음을 자평했다.


그는 “근래 들어 개인적으로 슈팅훈련을 하는데, 1쿼터에는 잘 들어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들어가지 않더라. 계속 훈련에 매진하겠다”며 “전반에는 나 말고 형들이 워낙 잘 들어간 덕에 욕심을 내지 않고 패스를 건네기를 반복했다. 내가 건넨 패스를 형들이 넣어주니 힘이 났고,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상대 슛이 워낙 잘 들어갔고, 우리 역시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을 뿐 수비를 못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원했던 대로 순조롭게 잘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차대회부터 조충식, 양창모, 양정목을 필두로 성장에 힘을 쏟기 시작한 POLICE. 이정규도 “결승전에는 형들이 많이 나와 힘을 보탰지만, 준결승때까지 우리 힘만으로 경기를 소화한 덕에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 팀 내 무게중심이 어린 선수들 쪽으로 쏠렸고, 형들이 간간이 나와 도와주는 방향으로 선순환되었다. 다음 대회에서는 형들이 우리를 믿을 수 있게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 포함,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세운 POLICE. 2차대회에는 부상회복과 휴식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그는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보다 팀 훈련 위주로 팀을 재정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비와 개인훈련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단기대회에 참가하여 팀워크를 점검할 예정이다”며 “여유를 가지지 않고 달려온 탓에 부상자가 많이 생겼다. 당장 (조)충식이만 하더라도 회복에만 3~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휴식기간을 보내면서 여유를 찾는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3차대회에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민현 권민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