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회복세 실감한 유영주 감독 "피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고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6-24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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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몸 상태들이 좋아지고 있다. 이제 선수들이랑 부딪히면 아프다. 웨이트를 나도 좀 해야겠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코치들에게도 10개 중 2개는 이룬 것 같다고했다.” 유영주 감독이 새 시즌 준비에 대한 밝은 소식을 전했다.


부산 BNK는 24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공식 창단식을 가졌다. 공식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새 출발을 알린 BNK. 유영주 감독 또한 약 두 달간 선수들과 준비를 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우선 전원 여성 코칭 스태프를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선견지명이 있었나 보다”라고 웃어 보인 유 감독은 “양지희 코치가 나랑 비슷한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예민하고, 섬세하다. 최 코치는 내가 가지지 못한 냉정함이 있다. 또 최근까지 여자농구 현장에 있었지 않나. 회의하거나 훈련을 할 때 잘 뽑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선수들을 위해 양 코치와 더불어 몸싸움 스파링 파트너도 마다치 않는다는 유 감독. “선수들과 몸을 부딪쳐 보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도 웨이트 보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어 보이면서도 선수들의 분위기가 행여 느슨해질까 쓴소리도 마다치 않았다.


“전원 여성이다 보니 운동량에 대해서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운을 뗀 유 감독은 “외국선수가 오긴 하지만 우리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외국선수가 메인이 되게 하지는 말자고, 실력적인 부분과 기량적인 부분을 끌어올려 주가 되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선수단을 향해 힘줘 말했다.


팀 컬러는 어떨까. “내가 운동했던 스타일로 가르치고 싶다. 피하지말고 저돌적으로, 강하게하고 싶다”며 구슬, 안혜지, 진안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될 예정일 만큼 빠른 템포의 농구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선제공격을 하면 상대가 도망갈 거다. 몸싸움은 그렇다. 부딪히는 것을 당하면 아프지만, 먼저 부딪히면 덜 아프다.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5개 구단이 아산, 청주, 인천, 부천, 용인에 있는 가운데 부산에 동떨어져 있다 보니 이동 거리와 선수단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 될 터.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7월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8월부터는 이동거리와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아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한다. 8월과 9월, 한 번씩 시행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 소모량을 체크해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유니폼 공개는 정선화, 김소담, 노현지, 구슬, 진안이 모델이 됐다. 센스있는 포즈를 취해 박수갈채를 받은 가운데 유 감독 역시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유 감독은 “유니폼이 공개되는데, 소름이 쫙 돋았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흐뭇하다. 하루아침에 기술적으로 늘지는 않겠지만, 처음에는 ‘못 해요’했던 선수들이 지금은 ‘해볼 만해요’라고 이야기한다.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하며 출발에 청신호를 켰다.


출정식을 마친 BNK는 오는 7월 1일, 일본 나고야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8월 초, 박신자 컵에 출전해 실전경험을 쌓는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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