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재미를 찾았으면 한다.”
서울 SK의 수장 문경은 감독이 24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7회 서울 SK&나이키 빅맨 캠프를 찾았다.
문경은 감독은 바쁜 비시즌 일정에도 SK&나이키 빅맨 캠프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SK U12 대표팀은 물론 중등부 엘리트 선수들까지 함께한 이번 캠프. 그러나 문경은 감독의 두 눈은 SK의 최초 연고 지명 선수인 안세환(202cm, C)과 편시연(175cm, G)에게 머물렀다.
안세환과 편시연은 현재 단대부중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지난해 3월 10일 정식 지명 기념식을 치른 후, KBL과 SK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각자 소속된 학교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고교 졸업 후, 드래프트 지명 없이도 SK와 계약할 수 있다.
SK&나이키 빅맨 캠프에 참가한 안세환과 편시연은 개막식 후, 현장을 떠났다. 주말리그 도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캠프 참가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미래 스승이 될 수 있는 문경은 감독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문경은 감독은 “안세환, 편시연 두 선수가 성장해 SK에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물론 그때까지 내가 감독을 한다면 말이다(웃음)”라며 “일단 농구에 재미를 붙였으면 좋겠다. 이번 캠프는 물론, 농구를 하면서 큰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재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표보다는 재미를 찾아야 한다는 문경은 감독의 진심. 진정한 뜻은 무엇일까. “어린 선수들이 벌써 큰 목표를 쫓는 건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그저 농구에 재미를 가져야만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다. 나 역시 농구가 너무 재밌어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 안세환, 편시연은 물론 여러 선수들 모두 농구가 재밌었으면 좋겠다.”
10대 중반의 소년들이 겪기에는 가혹할 수도 있는 엘리트 코스. 그러나 문경은 감독처럼 재미를 먼저 추구한다면 농구를 더 오래, 그리고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문경은 감독은 캠프를 떠나면서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 다행인 건 여기 모인 선수들 모두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 보인다. 여러 일정 때문에 힘들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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