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춘천/김용호 기자] 부산대 박현은 코치가 무패 행진으로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쥔 선수들에게 환한 미소를 건넸다.
부산대는 24일 춘천 한림성심대학교 일송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이후 패배 없이 8연승을 달린 부산대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짓게 됐다. 이날 경기 초반 한림성심대와 접전을 펼쳤던 부산대는 2쿼터에 격차를 벌린 뒤 좀처럼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으며 대학리그 첫 출전에 1위라는 쾌거를 안게 됐다.
경기를 마친 후 만난 박현은 코치는 “선수들이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1위를 확정 짓고 나니 기분이 좋다”라며 환한 웃음으로 1위 확정을 만끽했다.
파죽의 개막 8연승. 하지만, 이날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며 1위가 확정되는 순간 부산대 벤치는 예상보다 시끌벅적하지는 않았다. 이에 박 코치는 “대학생들이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매번 지시에 의한 것보다는 본인들이 스스로 플레이를 맞춰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계속 강조하지만 어려운 일이긴 하다. 오늘은 경기 전에 쿼터 당 목표 실점을 세워주고 내보냈는데, 1쿼터부터 20점 넘게 내줬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흔들렸고, 경기가 끝났을 때 크게 기뻐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1위를 확정짓는 경기 내용이 개운치는 않았지만, 올 시즌 부산대는 전반기만으로 강자의 면모를 충분히 과시했다. 박현은 코치가 2019년을 준비하면서 그렸던 그림과는 비슷하게 전반기가 흘렀을까. 그는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올 시즌 첫 인터뷰 때 당장 연승에 욕심을 내기 보단 경험을 쌓아서 후반기에 승부를 보며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었다. 그 그림과 똑같지는 않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우리도 가만히 앉아서만 이룬 성과는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특히 박현은 코치는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기 시작한 부분이 돋보였다고. “지나간 8경기를 돌아보면 전반에는 대체로 스코어가 비슷하고, 지면서 끝날 때도 있었다. 그런데 후반에 역전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계속 하다 보니 선수들도 승부욕과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 정말 많이 늘었다.”
정규리그 1위 확정과 함께 전반기 일정을 마친 부산대는 오는 7월 종별선수권대회, 8월 MBC배를 앞두고 있다. 이후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이다. 이에 박 코치는 “실업, 프로 경력으로 대학리그에 뛰지 못한 두 선수(김선미, 장혜지)가 있다. 다가오는 종별선수권에서는 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그리고 방학 때는 모두 단기 대회인데, 선수들이 이 부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긴 하다. 그래서 또 다른 경험을 쌓지 않을까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박현은 코치는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며 운동하면서 고생이 많았다. 당장 어제 시험을 보고 오늘 경기를 뛴 선수도 있고,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 시험을 봐야하는 선수도 있다. 운동 시간이 짧았음에도 이런 성과를 낸 선수들의 정신력을 다시 한 번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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