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韓농구를 책임질 남자, 다니엘 “제1의 다니엘이 되고파”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6-2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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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제2의 누구보다는 제1의 다니엘이 되고 싶다.”

서울 SK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다니엘이 24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7회 서울 SK&나이키 빅맨 캠프에 참가했다.

다니엘은 SK 주니어 나이츠 분당점에서 활약 중인 유소년 선수로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벌써 180cm의 신장을 자랑하고 있다. 권용웅 코치보다 큰 발 사이즈(310mm), 큰 손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 200cm 이상까지 자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빅맨 캠프에 첫 참가한 다니엘은 “또래 선수들, 그리고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은데 U12 SK 대표팀과 함께 올 수 있어 행복하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다니엘은 벌써 SK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는 인재다. 이미 안세환(202cm, C), 편시연(175cm, G)을 연고 선수로 지명한 SK는 다니엘을 세 번째 연고 선수로 점찍어뒀다.

권용웅 코치는 “다니엘은 수년 후, 한국농구를 책임질 인재가 될 것이다.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투른 부분도 많지만, 신체 조건이 남다르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강백호’라고 부르는 중이다. 그 정도로 코트 위에선 누구보다 뜨거운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겉모습만 봐서는 성인 선수와 다를 바 없었던 다니엘이지만, 말투와 행동은 일반 초등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훈련 내내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눈빛을 연신 반짝였다.

다니엘은 “처음에는 축구를 하다가 김대광 코치님이 ‘너는 농구를 해야 돼’라고 말씀하셔서 농구를 하게 됐다. 지금은 전혀 후회 없다. 경기에 뛰는 게 너무 행복하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농구부가 있는 모든 중학교에서 큰 관심을 받은 다니엘, 그는 이미 엘리트 코스를 밟기 위한 초기 단계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니엘은 “지금은 그저 취미로 농구를 하고 있지만, 중학생이 되는 다음해부터는 엘리트 선수가 된다. 많이 힘들겠지만,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할아버지, 어머니에게 기대는 초등학생에 불과하지만, 다니엘의 꿈은 우주보다 컸다. 과연 그가 바라는 진정한 꿈은 무엇이었을까.

“제2의 누구가 되는 것보다 제1의 다니엘이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비교가 되는 선수보다 내가 기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다니엘의 프로 진출은 고교 졸업 후인 2025년에 결정된다. 지금의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SK에서 외면할 이유는 없다.

다니엘은 “SK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한 만큼, 프로에 가더라도 SK 유니폼을 입고 싶다. 아직 먼 이야기일 뿐이지만, 그때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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