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위권 발판 마련한 김태유 감독 “열심히 뛴 선수들에 만족”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6-25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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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다른 부분을 떠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자체가 너무 만족스럽다.”

단국대가 25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5월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 후, 6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단국대는 시즌 4승 3패를 기록하며, 수원대, 광주대를 승률로 밀어내고 단독 2위까지 도약했다. 아직 다른 팀보다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단국대는 높은 위치에서 상위권 입지를 굳혀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태유 감독은 공식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말 승리하기가 힘들다. 일단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려고 했는데, 경기 상황이 치열해지다보니 결국 6~7명 정도밖에 뛰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결국 오늘은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게 승인이지 않나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전 2위에 올라있던 난적 수원대이기에 김태유 감독도 만만의 준비를 했을 터. 이에 김 감독은 “경기 전에는 선수들에게 재밌게, 신나게 하자고 했다. 그래야 안 되는 플레이도 된다고 했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열심히 응원해주길 주문했다.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상대의 특성을 파악하는 정도였지 크게 주문한 건 없었다. 원래 하던 대로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줬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단국대가 수원대의 추격을 연신 따돌린 비결이 있다면 바로 수원대의 야전사령관 박경림을 수비하는 데 성공한 것. 박경림은 이날 35분 20초를 뛰며 9득점에 그쳤다.

“작년도 올해도 (박)경림이한테 너무 많은 득점을 줬었다”라며 말을 이어간 김태유 감독은 “경림이의 장점인 드라이빙을 막는 수비에 대해 많은 훈련을 했는데, 선수들이 그 수비에 집중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단국대는 플레이오프 진출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상위 성적을 노리고 있다. 부산대가 지난 24일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단국대에게는 여전히 최고 2위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에 김태유 감독은 “솔직히 욕심은 나는데, 그것보다는 선수들이 한 계단씩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승패는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 않나. 물론 가르치는 입장에서 만족이란 건 없지만, 일단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는 것 자체가 너무 만족스럽다”라며 웃어보였다.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단국대는 오는 28일 광주대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끝으로 김태유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던 수비 연습에 치중해서 원정길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광주대도 1차전에서 우리에게 졌었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오늘 같이만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또 재밌는 경기를 할 거다. 큰 비결은 없고, 그저 우리가 하던 대로 나서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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