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우리 팀이 매년 다크호스라는 말을 듣지만, 정작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어본 적이 없다. 올해 4학년이라 대학리그가 마지막인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에 욕심을 내보고 싶다.”
단국대 이명관(G, 175cm)이 25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단국대고 수원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76-67로 승리, 시즌 4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이명관의 활약은 기복 없이 꾸준했다. 1쿼터부터 7점을 몰아치며 팀이 접전을 버티게 한 이명관은 특히 수원대가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당긴 4쿼터에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시켜 11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명관의 자유투 성공률은 77.8%(7/9).
경기를 마치고 공식 방송 인터뷰에 응한 이명관은 “오늘 팀원 모두가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수원에 왔다. 지난 수원대와의 1차전도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내가 부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밤마다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고,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연습했던 것도 잘 나오고, 팀원들도 나를 잘 따라줘서 이기지 않았나 싶다. 김태유 감독님이 워낙 전술을 잘 짜주시기도 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단국대의 리드는 단 한 점(34-33)이었다. 이후 하프타임에 단국대 선수들은 벤치에서 많은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을 돌아본 이명관은 “저희 팀이 선수가 18명으로 많은 편이다. 그래서 코트에 나서는 선수 조합이 자주 다를 때가 있는데, 전반에 패턴 연습을 했던 게 잘 맞지 않다보니 서로 뛰면서 느낀 점을 주고받고 찬스를 잘 만들어보자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자신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한 상황에 대해선 “주변에서 자유투가 약점이라는 평가를 많이 들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사실 던지는 순간에는 계속 떨리긴 했다. 하지만, 감독님도 그렇고 계속 마음을 비우자는 생각을 하면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올해 대학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명관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학생으로서는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4학년. 마지막으로 이명관은 “우리 팀이 매번 다크호스라는 말을 들어왔었는데 재작년엔 5위, 작년에는 4위에 머물러서 3위 안에 들어본 적이 없다. 이제 4학년이라 대학리그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에 욕심을 내보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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