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스톰을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상승세다. 라스베이거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시애틀에 60-5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라스베이거스는 시애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경기내내 고전했지만, 데리카 햄비(9득점 7리바운드)와 에이자 윌슨(12득점)이 차례로 결정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리즈 켐베이지는 이날 14득점 13리바운드 3블록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보였다. 박지수는 아쉽게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감독부터 주축선수까지 건강 비상에 걸린 시애틀은 이날 1쿼터에 주얼 로이드가 레이업 과정에서 큰 발목 부상을 입어 단 3분 출전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어 경기 내내 고전했으나, 나타샤 하워드(14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와 메르세데스 러셀 등이 인사이드를 지키고, 또 상대 2대2 공격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어하면서 4쿼터 한때 리드까지 잡기도 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는 상대 주축의 공백에도 불구,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무려 17개의 실책을 범한 것이 큰 이유였다. 또한 수비에 막혀 서서 하는 농구가 많았고, 17개의 3점슛 중 14개가 빗나갔다. 한마디로 내외곽이 전부 안 됐던 것. 라스베이거스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앤느 마리 앤더슨은 "평소 에이시스 같지 않다"고 말하는가 하면, 해설위원 러시아 브라운은 쓴웃음을 짓는 빌 레임비어 감독을 두고 "좋아서 나오는 웃음은 결코 아닐 것"이라며 답답해했다.
접전 양상을 보였던 이날 경기는 4쿼터에 결정됐다. 햄비가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킨데 이어 하워드의 긴 리치에 막혀 15개의 슛 중 11개를 실패했던 윌슨이 결정적인 점프슛을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린 것. 또한 이날 생일을 맞은 포워드 케일라 맥브라이드가 중요한 자유투를 넣으면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안겼다.
시애틀은 댄 휴즈 감독이 소화관내 종양 수술로 9경기 공백 끝에 복귀, LA 스팍스와 인디애나 페버를 꺾고 2연승을 달렸으나, 이 경기 1쿼터에 로이드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려야 했다.
한편 박지수가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코트를 밟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새로운 주축들만으로도 아직 팀워크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팀내 막내인 박지수를 투입해 실험하기에는 어려운 분위기였다.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가 올 때까지 꾸준히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
연승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는 2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LA 스팍스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데리카 햄비)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