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창원 LG는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강원도 양구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LG와 양구는 협력사 관계로 긴밀한 인연을 10여년 동안 맺고 있다.
LG는 양구에서 오전에는 체력훈련을, 오후에는 코트훈련을 진행한다. 27일 오전에는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2000m를 5회 달리는 훈련을 실시했다.
무작정 빨리 달리는 것은 아니었다. 우선 한상혁과 김성민, 김준형, 정준원을 1조, 강병현가 주지훈, 양우섭, 조성민, 김동량을 2조, 정성우와 김시래, 이원대, 유병훈, 정희재, 박병우를 3조로 나눴다. 박인태는 몸이 좋지 않아 열외였다.
조별로 출발 시간을 달리했으며, 이들이 400m를 달리는 시간도 달리 적용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선수들을 격려했고, 김영만, 박재헌, 강혁 코치도 여러 위치에서 선수들이 힘을 내서 달리도록 다독였다.
LG 최영재 트레이너는 “이번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여기 오기 전에도 기초 훈련을 했고, 양구에서 그걸 이어나간다”며 “선수들을 포지션에 따라서 가드와 포워드 중심으로 그룹을 구분하고, 몸이 좋지 않은 선수를 세 번째로 나눴다. 이날 실시한 건 근지구력을 키우기 위해서 선수들이 일정 거리를 일정 시간 안에 뛰는 훈련을 했다”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강병현은 이날 비가 올 거라는 예보와 달리 날씨가 무더웠다고 하자 “우리는 비가 왔어도 뛰었을 거다. 그래도 비가 오는 게 햇빛보단 좀 더 낫다”며 “땡볕에서는 호흡할 때 뜨거운 바람이 들어와서 너무 싫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정해진) 시간 안에 들어오는 건 당연하고, 좀 더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다치면 몇 주간 쉬어야 하기에 근육 등을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부상없이 이번 양구에서 훈련을 마치길 다시 한 번 더 기원했다.
처음 비시즌 훈련을 접하고 있는 김성민은 “양구에 온지 4일째다. 산(펀치볼)을 두 번 뛰고, 트랙을 두 번 달렸다. 죽을 거 같다”며 “힘든 것도 힘들지만, 폭염주의보라서 힘든 게 두 배다. 오전에는 체력훈련, 오후에는 코트훈련을 하는데 힘들어도 참고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LG는 7월 5일 오전까지 양구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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