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천/김용호 기자] 부지런한 훈련 후 리프레쉬를 위한 휴식. DB가 다가올 7월, 더 뜨거워질 열정을 예고했다.
원주 DB 선수들이 28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오션월드 워터파크를 찾아 단합대회에 나섰다. 선수들끼리의 끈끈함을 다지기 위해 DB는 매년 이맘때쯤 선수들끼리 물놀이를 다녀오곤 했다. 지난해에는 이상범 감독의 부임 이후 팀 개편에 부지런히 나서느라 단합대회를 다녀오지 못해 2년 만에 워터파크로 향하게 된 것. 올해 단합대회에는 DB 선수들을 비롯해 매니저, 트레이너들이 함께해 주말 외박을 앞두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 일찍 개장 시간에 맞춰 워터파크에 도착한 선수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입장을 시작했다. 워터파크 안에 들어가 구명조끼까지 착용하자 선수들의 얼굴은 더욱 밝아졌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선수들은 부지런히 배를 채운 후에야 여러 명씩 무리를 지어 워터파크 곳곳으로 흩어졌다.

물놀이 앞에서는 선수들도 잠시 어린 날의 그 때로 돌아간 듯 했다. 각종 물놀이 기구 탑승을 기다리는 선수들은 두근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끊임없는 수다를 이어갔다. 기구를 타고 내려와 물을 흠뻑 맞은 선수들은 ‘이보다 더 속 시원할 순 없다’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건 같았지만, 선수들의 연령대별로 워터파크를 즐기는 모양새도 달랐다. 막내 라인 선수들은 하나라도 기구를 더 타기 위해 부지런히 워터파크를 누비는가 하면, 형님 라인들은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를 찾아 몸을 지지기도 했다.
오전부터 가장 뜨거웠던 점심을 지나 오후까지. 그 어느 때보다 실컷 뛰어논 선수들은 말끔하게 샤워까지 마치며 각자 외박을 위해 워터파크를 떠났다. 이날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워터파크를 누빈 막내 원종훈은 “아주 잘 놀았다. 감독님, 코치님이 마음먹고 보내주신건데 이왕 온 거 열심히 놀아야하지 않겠나”라며 환히 웃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시작될 비시즌 훈련을 바라보며 “이제 다음 주부터 다시 열심히 뛰면 좋을 것 같다. 부상당하지 않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시하시는 내용을 성숙하게 받아들여서 플레이에 잘 녹이도록 해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도 함께 전했다.

올해 초 상무에서 전역 후 오랜만에 원주 팀원들과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허웅도 “군대에 가기 전에도 대표팀 차출로 단합대회를 함께하지 못했었는데, 팀원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잠깐이지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 역시 “우리 팀이 1년 마다 마치 전통 같은 느낌으로 선수들끼리 놀러왔던 거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다치지만 말고 재밌게 놀다오라고 하셨다”며 흔쾌히 휴식 시간을 건네준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허웅도 차주부터 재개될 비시즌에 대해 “지금은 코트 훈련이 가능한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해야한다. 앞으로 예정되어있는 연습경기들을 통해 잘 준비해서 다가오는 시즌을 좋게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산뜻한 느낌으로 휴식을 취한 DB는 오는 월요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하며, 차주에는 성균관대(3일), 경희대(5일)와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다진다. 리프레쉬에 성공한 DB가 7월에는 코트에서 또 어떤 활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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