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잘 하는 선수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찬희(전자랜드) 선수처럼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
군산고는 30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권역별 E조(호남-충청) 예선 여수 화양고와 대회 마지막 맞대결에서 99-65로 이겼다. E조에선 대전고(4승)와 군산고, 여수 화양고(이상 2승 2패)가 왕중왕전에 나서며 광주고와 전주고(이상 1승 3패)가 탈락했다.
군산고는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에 출전해 모두 3패를 당했다. 대회별 득점과 실점을 살펴보면 83.3득점과 98.3실점, 81.7득점과 102.3실점을 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선 81.8득점과 74.5실점을 기록했다.
군산고는 비슷한 득점력을 유지하면서 실점을 대폭 줄여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었다. 특히, 여수 화양고를 상대로 올린 99점은 올해 열린 중고농구연맹 주관 10경기 기준 팀 최다 득점이다.
박종성(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권순우(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배현수(1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오유준(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나인욱(12점 4리바운드)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군산고는 195cm의 나인욱과 193cm의 김도원이 최장신 선수일 정도로 팀 전체 신장이 작다. 이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이것이 고른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오유준(178cm, G/F)이 더더욱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오유준은 이날 경기 후 “(여수 화양고의 주전이 부상으로 빠져) 이긴 게 이긴 거 같지 않다. 자만하지 않고, 전국체육대회 평가전 때 최대한 열심히 해서 전주고를 꺾고 출전하고 싶다”며 “추계연맹전이나 왕중왕전에서 4강에 나가서 성적을 내고 싶다”고 승리 소감과 함께 바람까지 전했다.
군산고는 전주고와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출전권을 놓고 7월 중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군산고는 이번 대회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전주고에게 77-80으로 졌다.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4쿼터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한데다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역전패 했다.
오유준은 “우리가 수비를 안 하고 방심해서 김승수에게 3점슛을 내줘 졌다. 마지막에 공격 리바운드도 뺏겨서 결국 졌다”며 “(전주고에 패한 뒤) 분위기가 엄청 안 좋았다. 이번 주에는 긴장감을 높여서 꼭 이기자는 마음 가짐으로 나왔다”고 했다.
오유준은 “1분이라도 더 출전하려면 수비에서 한 발이라도 더 뛰어야 한다. 코치님께서 ‘최대한 열심히 뛰어라’고 주문하셔서 많이 뛰어다니는 게 강점이다”며 자신의 장점을 말한 뒤 “공격할 때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기회일 때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슛 연습을 열심히 한다. 전체적으로 훈련할 때 무빙슛 연습을 주로 하고, 아침에 혼자 슛 연습한 뒤 등교하고, 야간에도 슛 연습을 한다”고 보완점까지 언급했다.
오유준은 “잘 하는 선수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전자랜드 박찬희 선수처럼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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