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군산중이 아쉽게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조1위가 가능했던 걸 감안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다.
군산중은 지난달 30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중등부 권역별 E조(호남-충청) 예선 여천중과 맞대결에서 65-74로 졌다.
군산중과 여천중은 3승 2패로 나란히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왕중왕전 진출권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여천중에게 돌아갔다. 조1위와 2위는 4승 1패를 기록한 전주남중과 대전중이다.
30일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대전중과 군산중이 왕중왕전 진출에 가깝고, 전주남중과 여천중의 탈락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전주남중보다 여천중이 4위로 밀릴 확률이 더 높았다.
군산중은 여천중을 꺾는다면 자력으로 왕중왕전에 진출 가능했다. 전반전까지 40-30으로 앞서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군산중은 3쿼터부터 흔들려 53-54로 역전 당했다.
군산중은 4쿼터에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군산중이 15점 이상 차이로 지면 여천중이 전주남중을 따돌리고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전주남중이 탈락을 걱정할 정도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지만, 9점 차이로 끝났다.
이길 거라고 예상되었던 군산중이 여천중에게 패하며 전주남중은 대전중과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왕중왕전 출전을 확정했다.
이 덕분에 전주남중은 대전중과 좀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전주남중은 열세로 보였던 대전중을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군산중도, 대전중도 의외의 패배를 당해 E조 순위표에 변동이 생겼다. 당연히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 대전중이 2위로 밀리고, 전주남중이 1위로 올라섰다.
가장 탈락 가능성이 컸던 여천중은 군산중을 꺾은 덕분에 3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 출전권을 가져갔다.
군산중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남자 프로농구 2018~2019시즌에서 전반까지 10점 이상 앞선 팀의 승률은 90.2%(92승 10패)다. 역전패 할 가능성은 9.8%.
군산중은 전반까지 승률 90% 가까운 경기 내용을 보였음에도 후반에 역전패 했다. 1쿼터 10분 동안 25점을 올렸지만, 후반 20분 동안 25점에 그쳤다. 1,2쿼터 모두 20점 미만으로 묶었던 수비도 3,4쿼터에는 20점 이상 잃었다.
군산중이 만약 여천중에게 이겼다면 대전중, 전주남중과 함께 4승 1패로 동률을 이뤘을 거다. 세 팀간 득실 편차를 따지면 군산중이 +7점, 대전중이 +6점, 전주남중이 -13점이다.
결과적으로 군산중은 1위로 왕중왕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이해하기 힘든 후반 경기 내용을 보여준 끝에 왕중왕전에 탈락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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