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승리의 마스코트, 진돗개 백룡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0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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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승리의 마스코트다. 백룡이 오고 난 뒤에 연승을 탔다.”

중앙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첫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승률 5할에 올라서면 꼭 패배를 당하는 걸 반복한 끝에 8승 8패, 7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중앙대는 올해 역시 지난해처럼 개막 2연패로 출발했다. 개막 2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또 3연패에 빠졌다. 중앙대가 대학농구리그 초반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한 건 처음이다.

중앙대는 지난 5월 8일 건국대와 경기를 시작으로 언제 부진했냐는 듯 4연승을 질주했다. 난적 성균관대(77-76)에게 1점 차 승리한 것에 이어 1위를 질주 중이던 연세대(61-55)마저 꺾었다.

무엇보다 연세대에게 단 55점만 내줬는데, 이는 연세대의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이다. 기존 최소 득점은 2015년 3월 23일 경희대와 경기에서 나온 57점(57-71)이었다. 그만큼 중앙대의 수비가 좋았다.

중앙대는 1학기 마지막 상대였던 고려대(59-73)에게 아쉽게 패하며 5승 6패로 마무리했지만, 지난 시즌처럼 또 다시 5할 복귀 본능을 발휘했다.

중앙대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강원도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체력을 다지는 것보다 팀 단합이다.

발목이 좋지 않아 재활을 고려했던 박진철(201cm, C)은 팀 단합을 위해 이번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문상옥(193cm, F)은 “감독님께서 분위기 좋게 이끌고, 팀 단합 중심으로 훈련하고 있어서 재미있다”고 전지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대 모든 선수들과 함께 속초까지 동행한 이가 있다. 바로 진돗개 백룡이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 진돗개 청룡이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청룡이 사라진 이후 중앙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역대 처음 겪는 부진에 빠졌다. 그러자 중앙대 심상문 코치는 지인을 통해 청룡과 같은 핏줄인 백룡을 분양 받았다.

중앙대는 백룡이 합류한 뒤 거짓말처럼 4연승을 달렸다. 물론 중앙대의 연승행진에는 부상 중이던 박진철의 가세가 컸다. 그렇다고 해도 성균관대나 연세대를 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중앙대 선수들은 4연승을 부른 백룡을 많이 아낀다. 박태준은 “승리의 마스코트”라며 “백룡이 오고 난 뒤에 연승을 타고, 다 같이 웃고 장난치니까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했다.

중앙대는 속초까지 백룡과 동행했다. 중앙대는 8월에 열릴 예정인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와 2학기 때 재개될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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