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이날을 위해 4년을 기다려 왔다….”
전창진 감독이 전주 KCC의 수장으로 4년 만에 복귀했다.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는 1일 오후 전창진 감독 등록 관련 심의 결과, 지난 불허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감독으로의 복귀를 알린 것이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KBL 센터를 찾아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전창진 전주 KCC 기술 고문과의 인터뷰 전문 및 일문일답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믿어주고 지켜주고 기다려준 KCC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명의 구성원으로 받아준 KBL에 감사하다. 이정대 총재님을 잠깐 뵙고 말씀을 드렸다. 4년 만에 복귀한 만큼, 빨리 적응하고 KCC가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이다.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4년의 공백, 어떻게 메워나갈 생각인가.
쉬는 동안 프로농구를 열심히 봐왔다. 그러나 내가 감독으로 있었던 시절과는 분명 많은 부분이 다르다. 변화된 부분에 있어 내가 잡아나가야 할 것이 있다. 아직 전략, 전술적인 부분에 심도 있게 생각할 건 아니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스스로 노력하고 절실해야 한다. 선수들을 믿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시즌 개막 전까지 열심히 나아가겠다.
Q. 팬들의 시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나를 좋아 해주는 분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분들을 위해서 한 발 더 뛰고, 열심히 하겠다. 싫어하는 팬들을 위해서도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전창진’을 이해할 수 있는 단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CC 역시 기사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싫어하는 분들 역시 내 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야인 생활 당시 농구 발전에 대해 고민한 적 있나.
현역에 있었다면 농구 발전을 위해서 많이 이야기했을 것이다. 내 꿈이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지금은 내게 여유가 없다. 농구장에 가서 많이 보고, 상황을 보고 앞으로 농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
Q. 지금 심정은 어떤가.
엄청 기쁠 줄 알았지만, 의외로 담담하다. 이날을 4년 넘게 기다려 왔는데….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
Q. 이전 문제에 대한 해명을 해줄 수 있나.
변명할 시간이 없었다. 너무 일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제 농구장에 서면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시즌은 기술 고문으로 활동했다. 농구장에 있으면서 많은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많이 속상했다. 많이 안타깝기도 했다. 지금은 후회도 하면서도 담담하다. 앞으로의 걱정은 잘해야 한다는 것,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하고 싶다. 요즘 선수들하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너무 즐겁더라. 많이 느끼고 있다. 굉장히 재밌기도 하다. 지금 이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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