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KCC의 완연한 주축으로 거듭날 송교창(22, 200cm)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일 오후 KBL(한국농구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9-2020시즌 10개 구단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전주 KCC는 총 16명의 국내 선수를 등록, 올 시즌 샐러리캡(25억원) 중 96.4%를 소진했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이정현이 7억 2천만원으로 보수 랭킹 2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 시즌 빼어난 성장세를 인정받아 총액 2억 5천만원(연봉 1억 9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에 도장을 찍은 송교창도 지난 시즌에 비해 1억원이 인상되며 기분 좋게 협상을 마쳤다.
연봉 협상 결과 발표 후 송교창은 “그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불편한 부분도 없었고, 원만하게 협상이 진행됐다. 구단에서도 나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 지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연봉 협상으로 송교창은 이정현, 최현민(FA, 4억원)에 이어 팀 내 연봉 3위로 올라섰다. 연봉 순위가 올라가는 만큼 책임감 또한 더해졌을 터. “맞다.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책임감도 커진다”라며 고개를 끄덕인 송교창은 “비시즌을 통해 준비를 부지런히 해서 다가오는 시즌에 전보다 더 나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8-2019시즌 송교창은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32분 21초를 뛰며 14.1득점 5.0리바운드 1.0어시스트 0.9스틸로 활약했다. 득점은 커리어하이 기록. 고양 오리온과의 6강,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총 8경기 평균 32분 10초를 소화하며 12.4득점 5.1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에 송교창은 “지난 시즌은 성장했다기 보다는 좀 더 여유가 생긴 시즌이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이젠 정말 성장해야 한다. 여유는 개막전부터 경기가 잘 풀리면서 생겼던 것 같다. 시즌을 치르는 내내 여유가 생겼음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시즌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이라는 확실한 기둥을 세워놓고 팀을 개편해야 한다. 팀의 중심부에 가까워진 느낌은 어떨까. “조금 부담감이 있긴 하다”라며 말을 이어간 그는 “그래도 더 재미있게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싶다.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고, 팬들이 원하는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거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송교창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묵묵히 열심히 하는 선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곧 대표팀의 일원으로 윌리엄 존스컵에도 나서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다치지 않도록 잘 뛰고 오겠다.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들이 있는데, 그건 경기장에서 몸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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