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부산 BNK와 부산대가 부산의 여자농구 흥행을 위해 더욱 부지런히 달린다.
지난달 24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는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공식 창단식을 열었다. 4월 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팀의 새 출발을 알렸던 BNK는 이날 공식 창단식을 통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바로 지역 농구 저변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대, 동주여고, 울산 화봉고, 마산여고 등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여자 농구부에게 총 2,000만원의 상당의 농구용품을 전달한 것.
하지만, 이날 부산대 선수단은 창단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바로 당일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림성심대와의 춘천 원정 경기가 있었기 때문. 좋은 날 같은 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부산대는 그 감사함을 전달 받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2019년 대학리그 첫 참가 만에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것. 먼 곳까지 BNK의 응원을 전달받은 부산대는 뿌듯한 마음으로 부산으로 돌아갔다.

이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만난 부산대 선수단도 다시 한 번 BNK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 후 환한 미소와 함께 만났던 박현은 코치는 “안 그래도 사무국장님이 전화가 왔었다. 춘천에 오면서도 유영주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연락을 했다. 부산에 프로팀이 생기면서 부산의 여자농구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선수 수급부터 달라지지 않겠나. 부산에서 발전이 이뤄질 거란 기대감이 생긴다. 그동안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떠나면 가장 가까운 데가 청주였는데, 이제는 어린 선수들도 가까이서 프로 언니들을 보며 많은 걸 배울 것 같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주장 이주영도 “가까이에 함께 농구를 할 수 있는 언니들이 생겼다는 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그동안 부산에서 농구를 하며 거리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는데, 4학년이 돼서 여러 가지로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 기쁘다. BNK 언니들도 부산에서 잘 하셨으면 좋겠고, 우리도 후원받은 만큼 보답하도록 하겠다. 부산의 여자농구가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올해 부산대에 입학해 새내기로서 가능성을 펼치고 있는 박인아와 박세림도 수줍은 미소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박인아는 “부산에 프로팀이 생겼으니 연습 경기도 하면서 언니들의 장점들을 모두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 색다른 느낌도 든다. 부산대도 BNK도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세림 역시 “우리 농구부를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나도 프로 언니들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운동하도록 하겠다. 다가오는 시즌에 부상당하지 말고 좋은 성적을 거두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BNK는 공식 창단식을 가지며, 부산대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기분 좋게 2019년 전반기를 떠나보냈다. 지난 30일 2019-2020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동료였던 다미리스 단타스를 선발한 BNK는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펼친다. 부산대는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펼쳐지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목표로 부지런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부산에서 여자농구의 흥행을 외친 두 팀이 뜨거운 여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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