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너무 반가웠어요” OB로 함께한 하루, 이미선 코치의 행복한 추억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02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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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제가 선수 때 다 같이 뛰었던 언니들이에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너무 좋네요.”

용인 삼성생명이 2일 오후 삼성생명휴먼센터 체육관에서 ‘삼성생명 OB-YB 교류전’을 펼쳤다. 약 6~7년 만에 삼성생명의 OB와 YB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날 차양숙을 비롯해 왕수진, 송은미, 전희경, 박경자, 이종애, 주희순, 문경자, 김민지 등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던 대선배들이 자리를 빛냈다. 삼성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 정태균 해설위원도 함께했다.

한 경기가 펼쳐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유독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지난 2016년까지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그리고 지금은 막내 코치로 함께 있는 이미선 코치가 그 주인공. 행사에 앞서 진행된 OB와 YB의 소개 후 삼성생명 선수들 옆에 서있던 이미선 코치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슬그머니 OB 언니들 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내 시작된 경기. 선발로 나선 이미선 코치는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았지만, 벤치로 물러난 이후에도 언니, 동생들의 플레이에 꾸준한 응원을 보내며 뜻깊은 추억 하나를 쌓았다.

행사 후 만난 이미선 코치는 “내가 선수 시절에 다 같이 뛰었던 언니들이 왔다. 내가 그 라인에서 두 번째 막내였는데, 오랜만에 언니들을 보니까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까…. 정말 너무 오랜만에 본 언니들도 있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좋았다”라며 진심이 듬뿍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내 언니들의 플레이를 돌아보고는 “그래도 운동을 했던 사람들인지라 다 못 뛴다고 하면서도 잘 뛰었던 것 같다. 나는 몸 상태가 탈이 나서 짧게 뛰었는데(웃음),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좋았다. 스피드만 느려졌지 언니들이 예전에 뛰었던 모습들이 그대로 보이더라”라고 덧붙이며 연신 미소 지었다.

인터뷰를 진행 하는 내내 이미선 코치는 오랜만의 만남에 느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선수 때는 늘 같이 있던 언니들이지 않나. 함께 코트를 뛰었기 때문에 더 반가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삼성생명이라는 한 프로팀의 OB-YB 교류전인 만큼 선후배들이 소속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됐을 터. 끝으로 이미선 코치는 “운동을 하다가 은퇴를 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지금 선수들도 이런 전통을 이어가고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용인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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