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KBL이 지난 1일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2019~2020시즌 활약할 선수는 총 155명이다. 이들 중 보수 인상률 100% 이상 기록한 선수는 9명이며, 이는 KBL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뜨거운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이었다. 어느 때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며 재계약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KBL 통산 6명 밖에 없었던 200% 이상 인상률 4명이 한 번에 쏟아지는 등 전 시즌 대비 100% 이상 인상된 선수는 총 9명이다.
9명 중 7명은 FA이며, 김지완(전자랜드)과 안영준(SK)이 각각 115.4%(1억 3000→2억 8000만원)와 114.3%(7000만원→1억 5000만원) 인상된 보수에 계약했다.
김지완은 입대 전인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평균 31분 56초 출전해 12.0점 3.0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펼치는데 앞장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인천 출신 김지완을 잡기 위한 전자랜드의 의지도 반영된 인상률이다.
안영준은 전 시즌 보수를 드래프트 직후인 2017~2018시즌 중 계약했다. 모든 신인 선수들의 계약이 그렇다. 이 때문에 2017~2018시즌 신인왕과 챔피언 등극의 공헌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SK는 비록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었지만, 올해 계약할 때 2017~2018시즌 안영준의 활약을 보수에 반영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번 시즌처럼 FA 6명이 100% 이상 파격적인 인상률을 남기고, 하승진이 이정현 영입으로 대폭 깎인 보수를 다시 만회했다.
역대 최초로 보수 인상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다. 주희정 감독은 1998~199시즌을 앞두고 KBL 최초 신인상이란 감투 덕분에 4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100%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FA 선수들이 쏟아졌고, 2002년부터 FA들이 100% 이상 인상률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또한, 프로 무대 데뷔 초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안영준처럼 애초의 보수가 낮아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다.
지금까지 100% 이상 인상률을 2회 기록한 선수는 총 8명(김동욱, 김현중, 김효범, 송창무, 오세근, 이승준, 최진수, 하승진) 등이다. 보통 데뷔 초기에 한 번, FA 때 한 번씩 100%+ 인상률을 기록했다.

2억 원 이상 보수가 하락한 선수는 총 5명이다. 특히, 김태술은 4억 20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3억 2000만원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은 아니다. 하승진이 5억 5000만원에서 2억 원으로 3억 5000만원 떨어진 적이 있다.
현재 문태영(삼성)은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구단제시액은 2억 8000만원, 선수요구액은 3억 5000만원이며, 전 시즌 보수는 5억 원이다. 구단제시액으로 결정될 경우 문태영 역시 2억 원 이상 보수가 하락한 선수에 추가된다.
100% 인상은 두 배로 오른 것이다. 반대로 전 시즌 대비 절반 이상 떨어진 경우도 4명(2억 이상 감소 제외) 있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