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박진철, “자유투 빨리 고치는 게 목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05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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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최대한 빨리 자유투를 고치는 게 목표다.”

중앙대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5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상명대)로 1학기를 마쳤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지만, 연세대를 꺾는 등 4연승을 질주했기에 2학기 때 중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중앙대가 주춤하다 상승세로 돌아선 건 박진철(200cm, C)과 연관 있다. 박진철이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아 4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3월 25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패한 것도 박진철이 7분 25초 밖에 뛰지 못한 영향이다. 박진철이 돌아오자 연세대를 꺾을 정도로 강팀으로 돌변했다.

중앙대는 강원도 속초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팀 단합에 좀 더 목적을 뒀다. 몸이 좋지 않은 박진철도 속초까지 동행했다.

속초에서 만난 박진철은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첫 경기부터 경희대에게 3점 차이로 지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제가 다쳤다. 그나마 복귀 이후 분위기 좋게 1학기를 마무리했다”며 “제가 잘 했다기보다 제가 복귀한 뒤 선수들이 더 뭉치려고 했고, 그 덕분에 열세였던 연세대도 꺾는 등 분위기를 타면서 마무리한 것에 의미를 둔다. MBC배 때부터 잘 해야 한다”고 1학기를 돌아봤다.

박진철은 1학기 동안 8경기에서 평균 29분 2초 출전해 15.6점 10.1리바운드 1.6스틸 1.0블록을 기록했다. 박진철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도 16경기 중 10경기에만 출전한 바 있다.

박진철은 “이번에도 허리도, 발목도 안 좋다. 원래 속초에 오지 않고 재활에 더 집중해서 빨리 복귀한 뒤 프로와 연습경기에 출전하려고 했다”며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속초 전지훈련이 다른 때보다 팀 단합 목적이 더 강하니까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충분히 있고, 쉬면서 몸도 불릴 생각이었기에 속초에서 동료들과 분위기 좋게, 즐겁게 보내고 있다. 2주 정도 복귀가 늦어져도 프로와 연습경기는 4학년 중심으로 연습경기를 해도 되니까 부상 관리와 몸에 신경을 쓴다”고 했다.

이어 “안 좋았던 허리가 많이 좋아지던 때에 발목을 다쳤다. 그 이후 분위기 반전을 못 시키고, 성균관대, 경희대에게 졌다. 이상백배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다. 수업까지 있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재활이나 치료를 했기에 회복이 더뎠다”며 “그런 것 치고 복귀를 억지로 빨리 했다. 그 때 통증이 남아 있다. 1학기 종강 후 치료와 재활을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 아킬레스건도 안 좋고 염증이 남아 있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박진철은 자신의 말처럼 지난 5월 23일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경기 전에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박진철의 출전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지만, 박진철이 강하게 출전의사를 내보였다. 그것이 연세대마저 꺾는 발판이었다.

박진철은 성균관대와 복귀전을 언급하자 “감독님께선 제 상태를 끝까지 보려고 하셨다. 그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3승 5패였다. 성균관대에게 지면 연세대, 고려대를 이기기 더 힘들다. 그럼 3승 8패로 1학기를 마치게 된다. 2학기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른 팀과 동률을 이뤄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힘들다”며 “개인적으로 그 경기를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억지로 뛰었다(웃음). 일주일에 한 경기라서 한 경기 뛰고 난 다음에 쉬면서 치료하니까 체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 다행히 부상이 더 심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박진철은 오는 8월 열리는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부터 제대로 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진철은 “MBC배부터 어떻게든 리그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 색깔이라고 하면 궂은일을 많이 하고, 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며 비벼줘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 만들어주고, 저도 쉽게 처리하는 거다. 그 색깔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한다”며 “대학무대에서 통하는 것만 하면 프로에서 아무 것도 못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통하는 걸 하면서 제 리듬을 찾아갈 거다”고 다짐했다.

이어 “또, 제가 꾸준하게 연습하는 게 있으니까 그게 몸이 익으면 약한 팀과 경기부터 해보면서 활용을 할 거다”며 “MBC배까지는 초반 컨디션으로 회복해서 팀의 리바운드 절반을 책임져주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진철이 최근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는 게 뭔지 궁금했다.

“골밑에서 주춤하는 것보다 제 몸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비와 맞부딪치며 득점하는 걸 연습한다. 가장 신경 쓰는 건 자유투(40.7%, 11/27)다. 초반 경기에선 자유투를 많이 던졌는데 다행히 후반 3경기에서 자유투를 아예 안 던졌다(웃음).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뱅크 자유투를 던져야 하는지 고민이다. 연습할 때 잘 들어가는데 경기 중에는 힘이 들어가서 힘 조절이 안 된다. 여기저기서 자유투 조언을 많이 듣는다. 문상옥(자유투 성공률 95.0% 19/20)은 자기 리듬으로 던지는데 저는 그 리듬이 나오지 않는다. 빨리 (자유투가 안 좋다는) 꼬리표를 떼야 한다.”

박진철은 “훈련 방법도 바꾸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자유투를 고치는 게 올해 목표”라며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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