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지/강현지 기자] “장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하던대로 연습 경기에서 보여주겠다.”
성균관대가 지난 3일 원주 DB와의 경기로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5일 용인 양지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오는 10일에는 인천 전자랜드, 11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 등 일주일에 주 2~3회 연습 경기로 일정이 빠듯하게 짜여져 있다. SK와의 경기에서 김상준 감독은 4학년 4명(임기웅, 박준은, 이재우, 이윤수)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남은 한 자리는 3학년 포워드, 이윤기로 BEST5를 꾸렸다.
이에 앞서 약 4개월 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이 선수들은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을까. 가장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건 204cm 신장의 센터 이윤수. 골밑에서 장점이 있고, 최근 들어서는 슛 거리를 늘리고 있다.
“형들이 힘도 좋고 해서 어려움은 있지만, 내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한 이윤수는 “그러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간 골밑 플레이만 보였는데, 외곽에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슛이 안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웃어보였다. “1학년 때 미들슛이 좋았는데, 2,3학년 때 안 던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미들레인지 슛을 연습하고 있다. 슛은 자신감 아닌가.” 이윤수의 말이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인 이재우. 그간 수비에서 활약을 보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속공 가담, 드라이브인까지도 선보이고 있다. “열심히 하면서도 잘해야한다”라고 다부지게 말한 이재우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갖춰야 할 모습들을 보이면서 잘하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벽 운동을 시작하면서 개인 발전에 한창이었던 이재우. 최근 들어서는 훈련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새벽 훈련은 중단했다고. 그 대신 팀 오전 훈련을 할 때 먼저 나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프로 무대 진출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3점슛이 장점인 박준은은 강점을 보여주면서도 그간 부족했던 점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장점인 슛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속공 상황에서 메이드 성공률을 높이고, 리바운드 가담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라고 말하며 형들과 부딪히면서 배우는 점 또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은은 “지난 DB와의 경기에서는 김창모 형과 매치업을 했는데, 웨이트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 뛰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매 경기 배우겠다”라고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주장인 임기웅은 앞선 세 명 선수들보다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져 있다. 동아중-용산고를 졸업한 임기웅은 주축보다 깜짝 카드로 투입돼 경기 운영, 수비에서 힘을 쏟는다. 임기웅은 “내 장점은 패스인데,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면서 이가 여의치 않을 땐 득점을 시도해보려고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입 모아 말한 것은 “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 신인드래프트에 앞서 시험 무대와 같은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들. 플레이에 대한 스카우트 평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하지만, 마지막 가신점과도 같은 것이 될 건 후반기에 펼쳐질 이들의 성장, 그리고 끈기다.
한편 SK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이윤수가 골밑에서 버텼고, 박준은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펼쳐 전반전을 34-45로 크게 뒤쳐지지 않으면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김승원에 이어 우동현에게 내리 3점슛을 허용하면서 67-96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점프볼 DB(사진 설명_ 왼쪽부터 이윤수, 박준은, 이재우, 임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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