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뜀박질에 선생님과 학부모들도 룰루난나 “농구 더 물씬 즐겼으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06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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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주말 나들이였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6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WKBL(한국농구연맹) 경기도 초등농구 페스티벌 ‘2019 룰루난나 바스켓볼’이 성황리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WKBL과 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1월 학생 스포츠 복지를 위한 협약을 맺은 이후 농구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 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가 기획된 것.

신풍초, 신일초 등 경기도 내 13개 초등학교, 총 1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순위 결정 없는 즐기는 경기는 물론 자유투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 경기장 외부에는 체험 부스까지 마련돼 아침부터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 놀며 웃음을 잃지 않은 가운데, 체육관 한편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학교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총 34명으로 최다 인원 참가를 기록한 솔빛초는 코트 안팎에서 활발한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했다. 아이들을 이끈 유송이 선생님은 “아이들이 취미로 하는 농구를 워낙에 좋아한다.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참여 동기를 전하며 “지금 두 팀으로 나뉘어져 있는 아이들이 그대로 학교에서도 농구 수업을 받고 있다”라고 아이들이 농구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앞으로도 농구를 꾸준히 접하길 바랐다. “농구가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옛날처럼 농구를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농구로 많이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인기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편, 경기를 마친 신풍초의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학교에 선생님으로 찾아왔던 김은혜 KBS N 해설위원과 사진을 찍어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이의 인터뷰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주가인 양의 어머니는 “주말에 날씨도 덥고 나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실내에서 아이들이 승패에 상관없이 친목을 쌓는 기회가 돼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오늘 아이가 직접 코트에서 경기를 뛰는 걸 처음 봤는데, 김은혜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너무 잘 가르쳐주신 것 같다.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렇게 뛰어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행사의 지속을 바랐다.

“연세대 시절 우지원의 팬이었다”라며 수줍게 웃어 보인 김나경 양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경기를 하기 전에 ‘나경이 덕분에 엄마도 축제를 즐기게 돼서 고맙다’라고 말해줬다. 나도 워낙 농구를 좋아했던지라 오늘 행사가 너무 좋았다”라며 아이와 현장을 찾은 소감을 말했다.

앞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들도 아이들과 농구가 더 밀접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강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이번 행사 때도 그랬는데 농구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농구를 물씬 즐길 기회가 조금 적은 것 같아서 아쉬운 감이 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이 늘어나서 아이들이 농구와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최근 농구계는 학생 스포츠 복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 중이다. 클럽 스포츠 역시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 과연 새롭게 출발을 알린 룰루난나 바스켓볼이 2회 행사에서는 또 어떤 축제를 마련할지 더욱 기대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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