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바로 LA 레이커스 이적이 유력해보였던 카와이 레너드(27, 201cm)가 LA 클리퍼스로 깜짝 이적한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폴 조지(29, 206cm)까지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에 합류, 두 사람이 한 팀에서 뭉칠 것이라 전혀 예상치 못했던 팬들을 모두 패닉에 빠뜨렸다.
그간 레너드는 이적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며 많은 이들을 궁금증에 빠뜨렸다. 레너드가 침묵에 빠져 있는 사이 사람들은 레너드의 레이커스 이적을 점치기 시작, 사실상 레너드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 확실해보였다. 실제 켄드릭 퍼킨스는 자신의 SNS에 “레이커스가 레너드 영입 전쟁에서 우위를 범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닥 리버스 감독이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레너드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에 임할 것이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너드의 침묵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파이널 2연패 달성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레너드가 클리퍼스 이적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다른 곳을 향해 있는 사이 클리퍼스는 물밑에서 레너드와 함께 팀을 이끌 또 한 명의 슈퍼스타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클리퍼스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0, 198cm)와 함께 다닐로 갈리나리(30, 208cm), 2명의 선수와 무려 7장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보내고 폴 조지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를 내보며 빡빡했던 샐러리캡에 숨 쉴 수 있는 틈을 만들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美 현지에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30, 191cm)마저 트레이드 시키며 전면적인 리빌딩에 돌입할 것이란 루머가 파다하게 퍼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올 여름 또 한 명의 슈퍼스타인 레너드가 서부 컨퍼런스로 둥지를 옮긴 가운데 클리퍼스 외에도 서부 팀들의 오프시즌은 유난히 분주하다. 먼저 지난 시즌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고도 PO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가 앤써니 데이비스(26, 208cm)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데이비스가 떠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도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자이온 윌리엄슨(19, 201cm)을 지명, 시장에서 J.J 레딕(35, 193cm)의 영입과 함께 데릭 페이버스(27, 208cm)를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시키는 등 최근 뉴올리언스에 부임한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의 수완이 돋보이고 있다.
그간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에서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유타 재즈도 마이크 콘리(31, 185cm)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제프 그린-보얀 보그다노비치 등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서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토론토 랩터스에게 우승을 뺏기면서 파이널 3연패에 실패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당초 전력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30, 206cm)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면서 급기야 디안젤로 러셀(23, 196cm)을 팀에 안겨주는 등 차기 시즌에도 골든 스테이트는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최근 수술을 받은 클레이 탐슨(29, 201cm)의 복귀가 올해 안으로 당겨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희소식.
이와 함께 지난 시즌 디애런 팍스(21, 191cm)와 버디 힐드(25, 193cm) 백코트 듀오가 팀의 근간이 된 새크라멘토 킹스도 올 여름 해리슨 반스(27, 203cm)의 잔류와 함께 드웨인 데드먼(29, 213cm)을 영입, 전력보강에 성공해 다가오는 2019-2020시즌 PO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새크라멘토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 전력보강을 이어갈 뜻이 있음음 밝히는 등 이들의 전력보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도 하산 화이트사이드(30, 213cm)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유서프 너키치(24, 213cm)의 공백을 메우는 등 서부 컨퍼런스는 차기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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