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지용 기자] 패배의 아쉬움보단 더 많은 것을 얻어간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이다.
7일 부평구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클럽부 인천 권역 예선전에 출전한 ‘점프볼과 함께하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이 우승후보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끝에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며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얻진 못했다.
팀 결성 후 최근 본격적으로 외부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6학년 주축 선수 2명이 부상과 개인 스케줄을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른 팀에 비해 다소 부족한 7명의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른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고양 SK, 전자랜드 등 막강한 우승후보 2팀과 예선을 치렀다.
2경기 모두 초반부터 고전했다. 워낙 전력 차가 컸다. 하지만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2경기 모두 경기 후반 끈끈한 추격을 펼치며 뒷심을 발휘했다.
예선 첫 상대였던 고양 SK를 상대로 경기 초반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3쿼터 들어 한성웅과 박상훈 트윈타워가 분전하며 고양 SK를 추격했다. 한성웅과 박상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배운 것을 조금씩 펼쳐보였고, 골밑에서 득점이 나오며 숨통이 트인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는 전반과 후반이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전반 한 때 17점 차까지 뒤졌던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경기 후반 분전 끝에 30-21로 패했다.
이어 벌어진 전자랜드 전은 더 힘든 경기였다. 최영상이라는 독보적인 에이스를 앞세운 전자랜드는 수준이 다른 팀이었다. 조직력과 선수 개인 기량 차이가 컸다. 전자랜드가 경기 초반부터 펼친 강한 올 코트 프레스에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선수들은 당황하기도 했다.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백성현 감독을 비롯한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점수 차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들이 코트에서 해야 할 것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이었다.
백 감독은 큰 점수 차에 짜증을 내기보단 선수들을 독려하며 배운 것을 조금이라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줬고, 선수들 역시 고양 SK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들어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하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원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경기의 흐름까진 바꾸진 못했지만 큰 점수 차에도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36-17로 두 번째 경기를 내줬다.
예선에서 2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듯 했던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강서 유소년 농구교실과 2패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예상치 못한 행운을 거머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선수들은 예선 두 번째 상대였던 전자랜드와 4강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예선에서 큰 실력 차를 확인했지만 좋은 팀과 연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십분 살린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강한 상대와 부딪히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였고, 백성현 감독 역시 많은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줘 좋은 경험을 쌓게 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상대로 4강전에서 40-11로 다시 한 번 패했지만 기분 좋게 대회를 마친 백성현 감독은 “많은 걸 배운 대회다. 이전 대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많이 긴장한 티가 났는데 이번 대회 때는 그래도 조금은 모양새를 갖춰 경기를 풀어나간 것 같아 만족한다. 아이들 역시 많은 걸 배운 대회가 된 만큼 앞으로의 발전에 토양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과 또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비록, 아쉽게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출전하는 대회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선수들은 쉽게 만나기 힘든 강팀들과의 경기를 기분 좋게 즐긴 후 후회없는 발걸음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점프볼과 함께하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경기 결과*
-예선
VS 고양 SK (30-21, 패)
VS 전자랜드 (36-17, 패)
-4강전
VS 전자랜드 (40-11, 패)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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