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서호민 기자] “선수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소통이 내 장점이다. 팀원들을 이끌어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점프볼과 함께하는 의왕 PBC 박혜숙 유소년 농구교실(이하 PBC 박혜숙 농구교실)은 7일 분당 경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 유소년 하모니리그 클럽부 경기도1권역 예선 라운드에서 최종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각 권역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하모니리그 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당초 PBC 박혜숙 농구교실은 6학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대거 이탈하며 전력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PBC 박혜숙 농구교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인 5명을 채우지 못해 대회 참가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PBC 박혜숙 농구교실은 박혜숙 대표을 필두로 농구교실 코치진들이 주위를 수소문한 끝에 선수들을 겨우 끌어모아 어렵사리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냈다. 어렵게 출전하게 된 만큼 8명의 선수들은 매 경기 독기를 품고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그 중에서도 수비 센스와 리더십으로 팀의 중심을 꽉 잡았던 남원철의 열정은 충분히 박수 받아 마땅했다. 남원철은 신장이 148cm로 크지는 않지만,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며 주위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슛을 던지면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으고 뛰어드는 모습은 마치 NBA 휴스턴 로케츠에서 수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PJ 터커를 연상케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남원철은 수시로 동료들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수비위치를 지정하는 등 팀의 분위기를 휘어잡는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이 덕분에 PBC 박혜숙 농구교실은 몇 차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예선 일정이 끝난 뒤 만난 남원철은 “조 1위로 진출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팀원들과 하나가 되어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소통이 장점이라는 남원철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사실 지금 6학년(범계초교) 전교 회장을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또래 친구들을 대표해 이끌어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농구를 시작한지 어느 덧 2년이 지나 실력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는 남원철은 롤모델로 스스로를 꼽았다. 더불어 단점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남원철은 “롤모델은 딱히 없다. 내 자신이 롤모델이다(웃음). 그저 단점없이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하모니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 남원철은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많이 힘들테지만 저를 포함해 모든 팀원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저 역시 팀원들을 이끌어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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