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체중관리, 미들레인지 슛 장착. 김승원(30, 202cm)이 올 시즌 중점을 두고 있는 두 가지다.
김승원은 지난 5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서울 SK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된 김승원은 부산 KT, KGC인삼공사를 거친 뒤 네 번째 소속팀을 찾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9경기에 출전한 김승원은 평균 2.5득점 3.1리바운드 0.7어시스트 0.4스틸을 기록했지만, 정규리그 최종전까지는 출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월 7일, 전주 KCC와의 경기가 끝이었다. 김승원은 “지난 시즌 초반에는 (오)세근이 형 출전 여부를 떠나 출전 기회를 어느 정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서는 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6라운드 들어서는 전력에서 배제됐다. 내가 확실하게 기회를 잡지 못했고, 체중 관리에도 실패했다”라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가 올 시즌 체중관리에 주안을 주고 있는 것도 이 때문. SK로 합류한 뒤 9kg이 빠졌다는 김승원은 “감독님이 기본적으로 하던 수비, 리바운드, 스크린은 기본적으로 하면서 투맨 게임을 할 때 중거리 슛 찬스가 나면 던지라고 주문하신다. 슛 찬스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역시 “연습을 시켜보니 (김)승원이가 미들레인지 슛에 장점이 있는 것 같았다. 패턴을 만들어준 뒤 우물쭈물하지 않고, 무조건 던지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김승원의 성장을 도모했다.
이에 김승원은 “슛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안 들어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고, 위축되면서 시도도 안 하게 됐는데, SK로 이적한 후에는 전희철 코치님이 슛 폼을 잡아주신다. 팔이 벌어진다며 붙여서 쏘라고 지적해주시고, 정확도를 높이려고 계속 연습 중에 있다. 10개를 던지면 8~9개를 성공시킬 수 있게 연습 중이다”라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언급했다.
SK에서 김승원의 적응을 도와줄 든든한 동료들도 있다. 최부경은 드래프트 동기며 마찬가지로 동갑내기인 김건우는 전주 송천초에서부터 같이 농구를 해왔다. “부경이와 포지션이 같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비교가 많이 됐는데, 아직 부경이가 무릎 재활 중이라 같이 뛰진 못했지만,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한 김승원은 “부경이는 나보다는 좀 더 골밑에서 하는 스타일이며 궂은일도 잘한다. 나는 그보다 외곽 성향이 좀 더 강한데, (김)민수 형에게 배워 팀에 보탬이 되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과의 면담에서 그는 모든 기록에서 나이지겠다며 힘줘 말했다. “감독님이 기록을 수치화하라고 하셨는데, 득점, 리바운드 등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독님이 하신 말씀은 억대 연봉을 받고 팀을 옮겼지만, 출전 시간을 당연하게 부여 받는 것은 없다고 하셨다. 첫 목표는 엔트리 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속공 플레이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새 시즌 김승원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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